중견배우 홍학표, 원정 도박 이어 사기 혐의로 또 기소
중견배우 겸 탤런트 홍학표 씨(52)가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2011년 해외 원정 도박혐의로 기소된 이래 두번째다.

3일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따르면 홍씨는 주류업자부터 차용금 명목으로 2억5000만원을 받은 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주류업자 A씨는 지난해 홍씨가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며 안산단원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홍씨는 1987년 MBC 탤런트로 데뷔한 뒤 TV 드라마에 다수 출연했다. 최근에는 대형 뷔페식당 등 개인사업에 전념해왔다.

한편 홍씨는 2011년 12월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앞선 2009년 마카오에 위치한 한 카지노 VIP룸에서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였다. 홍씨는 당시 마카오 호텔에서 5000여만 원을 판돈으로 바카라 게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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