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미국 수입 금지로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에서 애플을 제치고 1위 스마트폰 업체가 됐다. 하지만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수입금지 결정으로 인해 성장 전망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문제는 이번 결정으로 조만간 미국 시장 점유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미래에셋증권의 도현우 애널리스트는 WSJ와 인터뷰에서 "애플이 이번 분기에 삼성의 미국 시장점유율을 따라잡거나 앞서갈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2분기에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34.9%로 작년 동기보다 12.3%포인트가 뛰어 애플(33.2%)을 처음으로 앞섰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