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솔라에너지, 신성이엔지, 신성에프에이 3개사는 최근 태양광,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의 불황속에서 보다 전문화된 경영체제 구축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자 신규 대표이사 선임과 각자대표체제로 전환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제조,영업본부 총괄 김호식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새로 선임해 이완근 대표이사 회장과 각자대표체제로 변경했다.

김호식 대표이사는 2008년 신성솔라에너지 부사장, 2012년 사장으로 취임, 기존 생산방식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생산라인의 안정화를 이뤄 국내 최초 단결정 태양전지 효율 18%와 19% 양산에 성공해 매년 효율 1%를 높이는 세계적인 생산기술력을 인정 받아왔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생산라인의 장비국산화를 실현, 국내 장비기술 발전에도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

신성이엔지는 국내사업본부 총괄을 맞고 있는 안윤수 부사장이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새로 선임, 이순구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체제로 변경됐다. 안윤수 부사장은 1984년 입사해 올해로 29년간 신성맨으로 근무해 오면서 국내사업을 진두지휘해 왔다. 신성이엔지는 클린룸 사업 분야의 전문가로 통하는 안윤수 대표이사 부사장을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클린룸 사업분야의 국내,외 영업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성에프에이는 김주헌 부회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김주헌 대표이사 부회장은 83년 신성그룹에 입사해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신성그룹 기업분할 이전의 신성이엔지(현 신성솔라에너지) 대표이사직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신성에프에이의 주 사업인 물류자동화장비 사업을 론칭시킨 장본인이며, 지난해 부회장직으로 재영입돼 경영일선에 복귀한 전문경영인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