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설득법=17년차 KBS 아나운서가 들려주는 설득법. 각기 다른 방법으로 상대를 자기편으로 만들어간 전 세계 리더 20인의 설득법을 분석해 주인공들에 얽힌 다양한 일화와 함께 들려준다. 저자는 프랑수아 올랑드, 마오쩌둥은 화려한 말솜씨보다 진정성 있는 태도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고, 니콜라 사르코지, 김용 등은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면서 한계를 극복했다고 말한다. 또 마거릿 대처, 반기문은 위기 상황에서 판세를 뒤집는 한마디가 무엇인지 알고 있었고 윈스턴 처칠, 버락 오바마 등은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이는 말과 행동으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분석한다. 취임 연설문, TV토론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비화를 곁들인 풍부한 사례가 읽는 맛을 더한다. (이성민 지음, 21세기북스, 284쪽,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