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패권경쟁’서 살아남을 길은

◇대한민국과 국제정치=구한말부터 현재까지의 국제정치사와 대외정책을 살핀 책이다. 저자는 “세계사적 전환기마다 한반도가 주변 강대국들의 패권 경쟁에서 자유로웠던 적이 없었다”며 “이제 21세기 미·중 패권 경쟁에 대비하기 위한 구체적 국가 전략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미·중 패권 경쟁의 뿌리를 키신저의 ‘외교혁명’으로 본다. 중국이 1971년 키신저의 비밀외교를 통해 미국과의 외교관계를 정상화함으로써 국제무대에 화려하게 재등장했고, 덩샤오핑의 개혁·개방노선과 맞물려 미국과 패권을 다투게 됐다는 것이다. (김영호 지음, 성신여자대학교출판부, 280쪽, 2만1000원)


이것만 알면 대학가기 쉬워진다

◇대입전공적성검사=대입전공적성검사를 대비하기 위한 수험서다. 저자들이 알려주는 팁은 세 가지. 대학별 평가 요소와 출제 유형을 정확히 알고 대비할 것, 수능시험이 아닌 전공적성검사 방식으로 문제를 풀 것, 기출문제 유형을 익힐 것 등이다. 대부분 대학들은 언어와 수리 영역으로 출제하지만 가천대, 단국대(천안), 성결대, 을지대 등은 언어영역을 추가해 평가한다. 고려대(세종), 서경대는 논리사고능력을 추가해 평가한다. (노환기 외 지음, 형설, 900쪽, 3만8000원)


잘못된 습관 이렇게 고쳐라

◇셈본 인생경영=습관을 고치는 방법을 일러주는 자기계발서다. 저자는 “잘나가는 회사나 위대한 회사들이 좋은 기업 문화 및 습관을 가지고 있듯이 자신의 인생도 자신의 습관을 선택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습관을 고치기 위한 방법으로 저자는 빼고, 더하고, 나누고, 곱하는 셈본식으로 사고의 틀을 개야한다고 주장한다. 좋은 습관은 계속 키워나가되, 나쁜 습관은 과감하게 중단하는 식이다. 중학교 진학을 포기했던 시골 소년이 삼성을 대표하는 사원이 되고, 예순이 넘어서도 인사분야 전문가로 현장을 누빈 저자 개인사도 담았다. (가재산 지음, 행복에너지, 320쪽, 1만5000원)


성공기업 공통점은 ‘사고의 혁신’

◇팔리지 않으면 크리에이티브가 아니다=5년간 20명이 넘는 연구원이 모여 전 세계적으로 100곳 이상 기업의 성공 비결을 분석한 책이다. 저자들은 “제각각 다른 국가, 다른 분야에서의 성공이었지만 사례가 축적될수록 공통적인 요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열쇠는 사고의 혁신, 즉 ‘크리에이티브’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란 점이었다. 미국의 명품쇼핑 사이트 ‘아이딜리’는 고가제품을 최대 80%까지 싸게 팔아 성공했다. 판매시간과 대상을 한정해 명품을 자신만 싸게 사고 싶어하는 모순된 심리’를 파고드는 혁신을 만들어낸 덕이다. (IGM세계경영연구원 지음, IGM북스, 248쪽,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