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내 세대차 극복 '맞춤형 코칭'

◇세대 주식회사=조직문화 코칭 전문가인 두 저자가 직장 안의 세대별 생각 차이를 밝히고 대안을 제시한다. 한 회사 안에는 67세 이상의 전통 세대, 베이비부머 세대, 조직의 핵심인력인 X세대, 19세부터 31세 사이의 Y세대, 막 조직에 발을 들여놓은 링스터 세대가 모여 지낸다. 문제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상사 또는 부하직원과 크고 작은 일에서 사사건건 부딪치며 지낸다는 점. 저자는 이런 문제를 단순히 ‘세대차이’라고만 여기고 피한다면 문제와 갈등이 커질 뿐이라며 세대별 특징을 상세히 설명한다. 이와 함께 조직에 도움이 되는 세대별 맞춤 코칭법도 제시한다. (래리 존슨 외 지음, 위너스북, 276쪽, 1만4000원)


'교포'와 '동포'가 어떻게 다른가

◇한자에서 국어의 신(神)난다=현직기자 겸 앵커가 쓴 한자·국어 교양서이자 한자능력시험 대비 수험서. 그는 우리말에서 혼동하거나 잘못 쓴 예를 한자를 바탕으로 설명한다. ‘위대한 탄생’ 우승자인 가수 백청강은 교포(僑胞)인지 동포(同胞)인지, 일본은 군 위안부 할머니들께 보상(補償)을 해야 하는지 배상(賠償)을 해야 하는지 등 한자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어 생기는 오류를 생생한 사례로 알려준다. 또 같은 ‘사’자 돌림이면서 검사는 왜 검사(檢事)이고 변호사는 왜 변호사(辯護士)인지 등 한자와 국어 시험에서 당락을 좌우할 만한 어휘를 가려 실었다. (이무섭 지음, 글로세움, 312쪽, 1만3800원)


전시컨벤션산업의 업그레이드 방안

◇이제는 visitor economy시대다=저자가 전시컨벤션 업체에 근무하면서 직·간접적으로 체험한 국내외 산업 육성 전략과 예술축제·테마관광·스포츠이벤트 등을 포함하는 ‘방문자 경제(visitor economy)’ 간 협력 사례를 소개한다. 그는 전시컨벤션 산업이 서비스 산업인 3차산업의 일부로 분류되지만 그러면 전시컨벤션 산업의 특성과 역할이 평가절하된다고 지적한다. 이 산업이 더 큰 패러다임 속에서 논의돼야 한다는 것이다. 대안으로 경제학적 측면을 결합시킨 ‘6차 산업론’을 제시한다. (오경묵 지음, 밝은사람들, 280쪽, 1만5000원)


'프로 장사꾼'된 서른살 여성 창업기

◇월향본색=신문기자에서 장사꾼으로 변신한 서른 살 여성의 창업기를 담았다. 막걸리에 대한 믿음 하나로 선언문 한 장을 써놓고 장사를 시작한 ‘장사 신인’이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느라 고생한 이야기, 하루 24시간이 고단했지만 2년 만에 3개의 점포를 열어 홍대 앞을 평정하고 이제 일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프로 장사꾼’이 되기까지의 과정 등을 엮었다. 비싼 식재료와 높은 인건비를 부담하고, 창의적인 주방을 꾸리고, 주인보다 더 주인 같은 손님들을 섬기며, 나아가 전통주 복원에 힘쓰는 등 남다른 방식으로 성공한 저자의 생생한 발자국을 들여다볼 수 있다. (이어영 지음, 에디션더블유, 296쪽,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