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만 회원 짱라이브 서비스 중단 "시스템 차단 탓"
유아짱의 동영상 SNS '짱라이브'는 지난 26일 오후 7시께 KT IDC센터 요금 산정방식의 차이에 따른 KT의 시스템 차단으로 인해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27일 밝혔다.

전제완 유아짱 대표는 한경닷컴과의 통화에서 "계약에 따라 IDC 이용 요금을 납부했으나 요금산정방식의 차이로 인한 차액분이 미납됐다는 이유로 KT 측으로부터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일방적인 서비스 중단을 당했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인터넷 사업자에게 공식적 협의 없이 인터넷 선을 끊은 셈"이라면서 "이번 일로 장비를 옮긴다면 보름 이상 걸린다. 업무 방해죄로 이날 중 고소할 것이며 손해배상청구 등 모든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T 관계자는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추억의 커뮤니티 포털 '프리챌'의 창업자로 유명한 전제완 대표가 지난해 말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선보인 짱라이브(jjanglive.com)의 현재 회원수는 110만명으로, 일 시청자수는 6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