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올해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이 2011년 대비 7.6% 증가한 16조244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7일 발표했다.

분야별로 보면 기초·나노·생명, 우주항공·건설교통, 에너지·환경, 정보·전자, 인력·장비구축 등 5개 분야의 투자는 증가했다. 그러나 기업과 중복 연구 가능성이 있는 기계·제조·공정 분야 투자는 감소했다.

교육과학기술부(4조9753억원), 지식경제부(4조7448억원), 방위사업청(2조3210억원) 3개 기관이 전체 예산의 대부분(75%)을 차지한다. 또 건강 기상이변 재난 관련 R&D 투자 증대에 따라 기상청과 보건복지부의 예산 증가율이 각각 34.8%, 18.2% 로 가장 높았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