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는 스타트업(초기 단계의 벤처기업) VCNC에 10억원을 투자 했다고 22일 밝혔다.

VCNC(Value Creators & Company)는 서울대 전기공학과 04학번인 박재욱 대표를 중심으로 5명의 창업 멤버들이 지난 2월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커플을 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비트윈(Between)’을 개발했다. SNS에서 개인 정보가 노출되면서 오는 스트레스를 없애주겠다는 취지로 폐쇄형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SNS다. 가족, 연인, 친구와 같이 오프라인 상의 실제 인간관계를 더욱 가깝게 만들어 주는데 주력한다. 연인들은 추억이 담긴 둘 만의 사진과 메시지를 공유하거나 기념일을 챙길 수 있고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을 따로 모아 추억 상자에 저장할 수 있다.

문규학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는 “SNS가 급성장하면서 사용자들의 요구는 점점 다양해지는데 기존 SNS는 이런 요구를 수용하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특정 그룹 혹은 취향에 특화된 새로운 개념의 SNS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