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창의적 소수가 이끄는 세상이 왔다"
“동서고금 위인의 명언을 모은 인생 지침서는 현란한 말의 수사는 될지언정 감동의 울림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그래서 자기계발서가 아닌 자기경영서를 쓰고 싶었다.”

해양경찰학교에서 학사행정을 총괄하는 교무과장으로 재직 중인 저자는 《네 삶의 CEO 될 YOU》(조준억 지음, 동방의빛, 1만9800원)를 통해 각자 자기 인생의 최고경영자가 되는 길을 제시한다. 우리 시대 명사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우리 몸의 신체 부위를 인용해 몸, 가슴, 눈, 입, 귀, 손, 코 등 총 13개 장으로 나누어 삶 속의 실천법을 전한다.

‘당신의 입:질문하고 또 질문해라’에서는 질문하기를 멈추지 않았던 이길여 가천대 총장, 질문을 통해 상상의 세계를 확장해온 이현세 화백 등을 예로 들며 입의 역할을 설명한다.

저자는 ‘입은 자신을 찍는 도끼도 아니고 자신을 베는 칼도 아니다. 오로지 질문을 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법정 스님의 말을 인용해 “질문을 하면 보이지 않는 새로운 지평과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한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