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하위 브랜드인 '시보레'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30일 GM대우는 글로벌GM이 29일(현지시간) '2010 파리모터쇼'의 전야제 행사인 '시보레 패션 갈라쇼에서 전시한 '시보레 카마로 범블비'를 공개했다.

지난 1966년 9월 제1세대 모델이 공식 데뷔한 시보레 카마로는 70년대 2세대 모델을 시장에 소개했다. 시보레 카마로 범블비는 1976년형 2세대 모델.


시보레 카마로는 특히 GM대우가 내년 출시 예정인 신차에 포함된 제품군이다. GM대우는 내년 스포츠카 2종을 한국에 출시한다. 지금까지 업계에 알려진 바로는 '콜벳'과 '카마로'가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이에 앞서 GM대우가 한국에 내놓는 신차 8개 중 최소 7개 이상이 시보레 모델이다. 때문에 GM대우 입장에서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시보레 브랜드의 홍보 전략이 지금부터 중요해졌다.

GM은 파리모터쇼에서 시보레 올란도, 시보레 캡티바(윈스톰 후속), 시보레 크루즈 해치백(라세티 프리미어 해치백), 시보레 아베오(젠트라 후속) 등 4개 신차를 우선 출품한다. 이들 모델은 내년도 GM대우의 한국내 주력 모델이 될 전망이다.

GM대우는 내년 가을까지 국내 생산 신차 6종, 수입 신차 2종을 내놓을 계획이다. 여기에는 시보레 말리부의 한국형 모델이 될 중형차 토스카 후속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911년 11월 설립된 시보레 브랜드는 내년 설립 100주년을 맞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