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정만원)의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가 26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에 따라 올인원 55,66,80,95및 넘버원(무제한형) 요금제를 쓰는 고객들은 추가 요금 부담 없이 자유롭게 모바일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올인원 55 요금제 이상 가입 고객에게는 8월 데이터 이용분에 대해 무제한 혜택이 소급 적용된다.

특히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별도 모델없이 휴대폰으로 노트북, PC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테더링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다만 소수의 데이터 다량 사용자들로 인해 전체 고객들의 통화 안정성이 저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데이터망에 과부하가 발생할 경우 다량 이용자의 QoS(Quality of Service)를 일시적으로 제어하기로 했다.

한편 올인원 55 이상 요금제 가입고객은 이날부터 무제한 데이터 혜택 외에도 모바일 인터넷 전화인 m-VoIP 를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별 m-VoIP사용 가능 데이터량은 올인원 55 의 경우 200MB(약1,000분), 올인원 65 는 300MB(약 1,500분), 올인원 80 은 500MB(약 2,500분), 올인원 95 및 넘버원(무제한형) 요금제는 700MB(약 3,500분)이다. m-VoIP를 통한 음성 통화 가능 시간은 애플리케이션 특성 및 통화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SK텔레콤은 올인원 65,80,95 요금제에 기본 제공되는 문자 건수를 확대해 고객들의 문자 요금 부담도 덜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65,80,95 가입고객에게 각각 월 200건, 500건, 500건씩 제공되던 문자건수는 각각 400건, 600건, 1,000건(SMS 이용 기준)으로 확대된다. 특히 올인원 95 가입고객은 동일한 월정액으로 1만원 상당의 혜택을 더 제공받게 된다.

SK텔레콤 하성민 MNO CIC 사장은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는 고객의 이용 편의성 확대, 요금부담 경감 등은 물론 다양한 디바이스 및 애플리케이션 확대 등 모바일 인터넷 산업을 활성화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