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카블은 강,바다는 물론 4대강 살리기 사업에도 쓰여 천재지변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제품입니다. "

성낙국 삼오포레스 회장은 폴라카블의 효용을 이같이 설명했다. 성 회장은 국내 처음으로 환경친화형 식생블록인 '폴라카블'을 만들기 시작했다. 1980년대 초부터 친환경 건축자재 분야에서 30년째 매진해온 전문가다.

그가 폴라카블에 주목한 이유는 환경문제,그 중에서도 물 부족의 심각성이 크다는 인식 때문이다. 과거 성장일변도의 사회 분위기에 밀렸던 환경문제가 최근 대두되면서 건축자재도 콘크리트와 같은 성장형 자재에서 폴라카블과 같은 친환경 자재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TV를 보면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일주일에 한 번 식수를 마시러 가는 장면을 봅니다. 기후 변화와 인위적인 자연 파괴가 그런 재앙을 초래한 것입니다. 한반도도 심각한 물 부족을 겪을 수 있습니다. "

성 회장의 이런 생각은 최근 현실화되고 있다. 청계천 정릉천 등 전국 주요 하천에 폴라카블이 속속 설치 · 시공되고 있는 것.그는 "투수 기능이 뛰어난 폴라카블이 다음 세대에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물려주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