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여배우 그레이스 박이 활약하는 '캐드'(캐나다 드라마)가 국내 안방을 찾는다. 온미디어 계열 채널 수퍼액션이 캐나다 국경을 배경으로 한 범죄액션 시리즈 '국경특수수사대'(원제 The Border) 시즌2를 19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두 편 연속 내보낸다.

13부작인 '국경특수수사대'는 캐나다 국경 주변에서 발생하는 대형 범죄에 맞서는 캐나다 출입국관리사무소(CSIS) 요원들의 활약상을 담은 작품.캐나다 국경 수비라는 독특한 소재와 긴장감 넘치는 구성으로 인기를 얻었다. 특히 테러,밀수,비행기 납치,무기 도난 등 국경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사건 · 사고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보안정보국과 세관관리국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하면서도 미묘한 세력 다툼을 벌이는 모습도 또 다른 볼거리.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한국계 여배우 그레이스 박이 당찬 미국 국토안보부 신입요원으로 출연했다. 그레이스 박은 드라마 '배틀스타 갤럭티카'에 이어 영화 '로미오 머스트 다이',드라마 '다크 엔젤' '스타게이트' 등에 출연,미국 남성잡지 맥심으로부터 '2010 최고의 섹시스타 TOP 100'으로 선정됐다. 화제의 영화 '테이큰'을 연출한 캐나다 출신 존 포셋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9일 첫회에서는 미군 세 명이 나이아가라 강을 헤엄쳐 캐나다로 넘어오면서 시작된다. 이라크행을 거부하고 캐나다에 난민 자격을 신청한 이들의 송환을 둘러싸고 반전 시위와 납치극이 이어진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