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역 상권은 인구 41만명의 의정부 시민은 물론 자동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양주,동두천,포천 지역 소비자들까지 이용하는 초대형 상권이다. 10대 중 · 고등학생과 20대는 물론 30~50대 주부와 중년 남성들까지 아우르는 복합상권이다. 다양한 계층,연령대,지역의 소비자들이 한 곳으로 유입되는 '항아리 상권' 성격이 강하다. 그러나 유동 인구가 많은 만큼 점포 수도 과다한 편이어서 상인 간 경쟁도 치열하다.

의정부역 상권은 주변에 오피스 상권이 형성돼 있지 않다. 직장인보다 주부와 학생 고객들이 더 많다는 의미다. 따라서 고깃집이나 술집보다는 쇼핑하다 잠깐 들러 저렴한 가격에 밥을 먹을 수 있는 분식집과 패스트푸드점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주변 제일시장은 수원 남문 영동시장,안양 중앙시장에 버금가는 경기도 지역의 대형 재래시장이다.

다양한 연령대가 저렴하게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 반면 수요에 비해 점포 수가 너무 많다는 게 단점이다. 의류,잡화 등 패션 매장은 재래시장 점포를 제외해도 150여개나 된다. 50여곳에 불과한 외식업소보다 세 배나 많다.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은 곳이지만 자영업자들에겐 치열한 접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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