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사랑하는 아내에게 사 줄 가장 무난한 선물 아이템은 화장품이다. 국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은 고운 피부결로 가꿔 주는 기능성 제품부터 화사한 피부톤을 연출해 주는 메이크업 제품까지 다양한 선물 아이템을 내놓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인삼 결정체 한방크림 '자음생크림',올해 업그레이드된 한방 화장수 '자음수'와 '자음유액',분당 3개씩 팔려 나간다는 설화수 베스트셀러 '윤조에센스'와 견본 7종으로 구성된 '설화수 자음생 4종'세트(39만원대)를 선보였다.

노화를 걱정하는 아내들이 반가워할 실속 아이템이라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LG생활건강은 중년의 아내를 위해 궁중의 피부 미용 비법을 담았다는 '후 왕후세트'(32만원)를 적극 추천했다. 왕실에서 사용했다는 당귀,녹용,산수유 등 6가지 한약 원료가 함유됐으며,고급스런 케이스에 스킨 · 로션 · 에센스와 견본 10종을 담았다.

스위스 화장품 '라프레리'에서는 '캐비아 럭스 아이 리프트 크림'을 판매하고 있다. 업체측은 "눈가 주름을 개선해 주는 것은 물론 탄력과 붓기,다크서클,건조함 등을 동시에 관리해 준다"며 "보통 아이크림은 15㎖ 용량이지만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20㎖로 내놨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10일까지 미니 사이즈 캐비아 럭스 크림과 보디 크림이 담긴 특별 세트를 판매한다.

피부과 화장품인'차앤박화장품'에서는 우주인 크림으로 유명한 '사이토 리페어 안티에이징 포뮬라 어드밴스드'(18만2000원)를 추천했다. 무방부제,무인공향,무색소 제품으로 에센스,로션,아이크림,안티에이징 크림을 이 제품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기능성 화장품 세트들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본격적인 나들이 시즌인 요즘,아내에게 화사한 피부를 연출해 줄 수 있는 메이크업 제품을 선물해 주는 것도 괜찮다.

샤넬에서는 '베스트 베이스 메이크업 세트'가 눈길을 끈다. 피부톤을 환하고 깨끗하게 보정해 주는 샤넬 스테디셀러인 '화이트 에쌍씨엘 화이트닝 모델링 베이스'(6만2000원)와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와 함께 모공과 피부 결점을 효과적으로 가려 주는 콤팩트 파운데이션 '마뜨 뤼미에르 엑스트렘므'(7만2000원)가 바로 그것.

디올에서는 예쁜 파우치에 베스트 셀러인 미백 겸용 자외선 차단제 '디올스노우 화이트 리빌 UV 50'과 다양한 견본들을 담은 '오퍼 세트'(6만2000원)를 내놨다. 피부 수분을 보존해 주면서도 피부의 작은 결점들을 커버해 준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코리아나 화장품은 은은한 꽃향을 담은 '자인 단유 메이크업 세트'(투웨이케이크+크림 파운데이션+베이스 · 16만원)를 추천했다. 희귀 꽃인 천녀목란과 천연 알칼리성 옥정수가 들어 있는 기능성 메이크업 제품으로 천연 한방 플로랄 향이 바르는 순간부터 은은하게 배어 나와 기분까지 화사하게 만든다.

더페이스샵의 한방 메이크업 라인'명한 미인도 린 5종'(아트 팩트 2만4900원,투웨이케이크 1만9900원,메이크업베이스 1만8900원,파운데이션 1만8900원,리커버리 비비크림 1만9900원)도 아내를 위한 선물로 제격이다.

엄선된 국내산 한방 원료에 음양 발효법(동국대학교 화공생물공학과 원천기술)을 적용한 칠보미려단 발효액과 100% 연꽃 발효수가 들어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