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인 '패스트트랙'이 연말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패스트트랙 만기를 당초 6월 말에서 연말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패스트트랙은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신청할 경우 은행들이 평가를 통해 A(정상),B(일시적 유동성 부족),C(워크아웃),D(법정관리)등급으로 나눈 뒤 부실 징후가 없는 A,B등급 기업에 대해선 1개월 내로 신규 대출 등의 지원을 완료하는 신속 지원 프로그램이다. 작년 10월13일 도입된 이 프로그램에 따라 3월 말까지 6963개 중소기업이 대출전환,신규대출,만기연장 등의 방식으로 총 10조7000억원을 지원받았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