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41)이 모 입시학원 광고 모델로 나서 구설수에 올랐다.

평소 입시 위주의 교육 정책을 비판해 온 신해철이 사설학원 광고물 속에 등장, 10일 일부 종합일간지에 실렸다.

신해철은 이 광고에서 검정 선글래스를 끼고 '독설보다 날카로운 신해철의 입시성공 전략!', '도대체 왜? 학습목표와 학습방법이 자녀에게 딱 맞는지 확인하지 않습니까?'라는 문구로 학원을 선전하고 있다.

또 그의 손에는 지난해 이 학원 출신 학생 중 몇 명이 특목고에 입학했는지 상세하게 설명한 화살표 모양의 플래카드가 들려있다.

그간 신해철이 MBC '100분 토론'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 '신해철의 고스트네이션' 등을 통해 일관성 없는 입시 제도로 청소년들에게 입시 노동을 강요당한다는 요지의 의견을 피력해 왔기에 네티즌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관련 게시판을 통해 "입시위주 교육제도를 비판하더니 학원 광고를 찍다니 실망이다", "주관이 뚜렷하다고 생각했는데 자신의 말에 책임감이 없다" 등 신해철을 질타하는 의견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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