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중소기업 정보화 달성이라는 큰 성과가 이뤄진 것이 제 개인 수상보다 의미가 있습니다.

중소 개발업체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정보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을 뿐인데 상을 받게 돼 영광입니다. " 박재범 LG데이콤 과장은 수상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통신사업자로서 처음 ASP 서비스를 선보인 LG데이콤은 특히 ASP 솔루션 개발 과제에 주력해 고객관계관리(CRM),그룹웨어,메일호스팅,ERP,세금계산서 등 사업 과제의 성과물로 얻은 다양한 AS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데이콤이 오늘날 중소기업에 적합한 여러 ASP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는 박 과장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설명이다.

박 과장은 2004년부터 현재 부서에 근무하면서 중소기업용 ASP 솔루션 개발 및 ASP 사용자 교육,컨설팅에 적극 협조하는 등 ASP 보급 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사업에 참여하는 동안 CRM Korea,전자계약서비스 등 25개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했고 약 4만5000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에게 개별 정보화 교육과 세무 컨설팅을 시행하기도 했다. 일을 추진하면서 고생도 많았다.

박 과장은 "처음 맡게 되었을 때 양쪽 입술이 모두 터져가면서 3주 밤을 새우며 준비했고 사업 참여기간 동안 매년 3,4달은 거의 퇴근도 못할 정도였다"고 소개했다.

박 과장은 "요즘 경기가 어려워져 그동안 같이 사업을 진행했던 여러 중소컨소시엄사들이 경영 악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사업 포기까지 생각하고 있어 아쉽다"며 "ASP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