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탄핵'을 거론하며 '6행시 챌린지'를 펼치자, 김민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한시'로 응수했다. 추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만 답이다' 6행시 챌린지를 제안하며 "긴급 제안 육 행시 챌린지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추 의원이 만든 6행시에는 "탄 성이 쏟아질 줄 알고, 핵 폭탄급 발표를 몸소 했건만, 만 만한 백성들아!, 답 답한 궁상들아!, 이 나라 석유 노다지라 해도, 다 돌아서네 여보밖에 없어"라는 내용이 담겼다.이에 대해 김 수석대변인은 이날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추미애 의원이 어떤 분이신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그가 장관 할 때 그 모습을 다 봤지 않는가"라며 반격에 나섰다. 그는 "다수의 국민들은 (포항 앞바다에서 석유가 나올 가능성이 ) 20%라도 정말 현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느끼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그런 염원을 저렇게 조롱할 수 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미애 의원의 6행시를 보니 과거 유행했던 '추미애가 정신병'이라는 한시가 떠 올랐다"며 "김삿갓이 지었다는 얘기가 나돌자 '김삿갓 시집에 이런 것이 없다'는 뉴스가 나온 적 있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대변인이 언급한 시는 '추미애가정신병(秋美哀歌靜晨竝) 아무래도미친연(雅舞來到迷親然) 개발소발개쌍연(凱發小發皆雙然) 애비애미죽일연(愛悲哀美竹一然)'라는 내용으로 추 의원을 조롱하려는 의도로 조작된 시다. 추 의원이 법무부 장관 시절인 지난 2020년 중반에 인터넷에 떠돌았다.시를 해석하면 "가을
여야 원내지도부가 5일 22대 국회 개원 협상을 시도했지만, 원 구성에 대한 이견이 지속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날 오전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원 구성 협상을 시도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 자리엔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도 배석했다.양당은 오는 7일까지 추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양당은 법제사법위원장, 운영위원장,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등 상임위 배분 문제를 놓고 대치하고 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회담이 끝난 뒤 "오늘 추 원내대표와 함께 원 구성 관련 얘기를 나눴는데, 합의에 이르진 못했다"며 "법사위, 과방위, 운영위 상임위원장 결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현재로선 법정시한인 7일까지 계속 추가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대화로 합의를 시도하고 협의하겠지만, 민주당은 5일 의장단 선출, 7일 원 구성을 법대로 완수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며 "법대로 원 구성해야 한다는 입장이 분명해서 추 원내대표가 법대로 하는 것에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더 이상 일정 협의 없이 본회의를 하게 된 것에 강한 유감"이라며 "앞으로 계속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임위 관련해서도 법사위는 제2당, 운영위는 여당이 맡아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법대로'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선 국회법은 원 구성 등에 있어 여야 간 합의에 따라 협치하라는 정신이 바로 국회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박 원내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