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배경음악ㆍ온라인광고 등 수익원 다변화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가 배경음악 서비스,온라인 광고,컨버전스(융합) 서비스 등으로 수익원을 다양화한다.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사이버머니 '도토리' 의존도를 낮추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서다.

박상준 SK컴즈 대표는 15일 "(싸이월드) 가입자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도토리 판매 이외의 다른 수익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배경음악 서비스나 온라인 광고,컨버전스 서비스 등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컴즈는 다음 달 '해피클릭'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해피클릭은 SK컴즈가 광고를 유치해 원하는 사람의 미니홈피에만 노출시키고 광고를 본 가입자에게 광고비 중 일부를 나눠주는 서비스다.SK컴즈는 미니홈피에 텍스트 광고,배너 광고를 붙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배경음악 등 부가 서비스도 한층 강화한다.싸이월드 배경음악 서비스는 지난해 판매건수가 12% 늘면서 SK컴즈의 새로운 효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SK컴즈 측은 연내에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가 시작되면 매출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한편 SK컴즈는 이날 조신,박상준 공동대표 체제에서 박상준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공시했다.조신 전 대표는 작년 말 SK컴즈의 모기업인 SK텔레콤의 조직 개편에 따라 하나로텔레콤 인수 업무를 담당하는 유ㆍ무선 컨버전스 TF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