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연기자 강현수가 가수 싸이에 이어 재입대 통보를 받았다.

강현수는 현재 병무청으로부터 8월 하순 충남 논산육군훈련소에 입대하라는 통보를 받았으며 징병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현역 복무는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강현수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광화문 인근의 한 병역특례 IT업체에서 복무한 후 병무청에 업체이적 신청을 한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조사 후 부실복무 등의 이유로 강현수를 병무청에 행정처분 의뢰했고, 병무청은 곧이어 재입대 결정을 내렸다.

이 같은 결정에 강현수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강현수의 측근은 "임금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채용됐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데 강현수는 업체의 경영문제로 인하여 급여를 받지 못한 것이며 3월에는 정리해고까지 당했다"고 밝혔다.

또 "부실근무의 경우에도 휴가로 쉰 것 외에는 정상 근무를 했다"며 "입대는 하겠지만 그 이전에 억울한 혐의는 꼭 벗고 싶다"고 전했다.

싸이와 강현수 외에 병역특례 업체에서 부실 복무한 사실이 드러난 가수 이재진 역시 8월초 재입대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