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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자본 창업 이런거 어때요] 에뜨나 피자 ‥ 한달 매출 1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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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랫동안 함께 분식집을 운영해오던 이순덕(42)·이명수씨(40) 부부는 지난 6월 5000만원을 들여 인천 논현동에 피자전문점 '에뜨나 피자'를 열었다.

    객단가가 낮은 분식집 한계로 고민해오다 피자전문점으로 업종 전환을 결심한 것.

    일단 인천 논현동 '개발지구' 내에 점포를 새로 얻었다.

    점포는 임대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2층을 잡았다.

    배달 전문 브랜드이기 때문에 매장 위치는 크게 상관이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신축 건물이라 권리금은 없었다.

    이씨 부부는 에뜨나 피자를 시작하기 전 저가 피자전문점을 운영한 적이 있었다.

    밖에서는 늘 장사가 잘되고 호황인 것으로 보였지만 실제 운영해 보니 인건비 운영비 등 부담이 만만찮았다.

    게다가 가게를 옮긴 자리에서는 저가 피자전문점에 대한 호응이 낮고 경쟁이 치열해 매출 상황도 좋지 않았다.

    이씨 부부는 분식점에서 피자점으로 업종 전환한 지 두 달 만에 다른 브랜드로의 전환을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

    여유자금이 없던 터라 빨리 판단을 내려야만 했다.

    인터넷으로 다른 피자 브랜드를 찾다가 '에뜨나 피자'를 발견했다.

    직사각형 모양의 1m 피자라는 컨셉트가 눈길을 끌었다.

    치즈와 단맛을 중심으로 하는 기존 피자와 달리 매운 맛을 기본으로 다양하고 푸짐한 토핑을 올린 것이 가게가 위치한 상권에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구 임대아파트가 인접해 있어 노년층 부부와 어린아이를 둔 부부가 많았기 때문이다.

    가격대도 1만3900~2만9900원으로 중·고가 수준이라 마진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었다.

    같은 자리에서 피자전문점을 운영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브랜드 전환을 알리기 위한 홍보에 열을 올렸다.

    최소한 집집마다 에뜨나 피자 전단지는 하나씩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오픈 시점부터 매일 500~1000장씩 직접 전단지를 배포했다.

    이씨 부부는 "직사각형 1m 피자라는 독특함 때문인지 고객에게 각인되는 효과가 매우 강하다"고 밝혔다.

    석 달간의 홍보로 이 상권에서는 신문 잡지나 책자 광고보다 집집마다 붙여주는 전단지 홍보 효과가 제일 좋다는 것도 알았다.

    이 가게는 현재 한 달 매출이 1500만원,순이익이 600만원 정도에 이르고 있다.

    문의 (02)2234-8717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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