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NOW] 일본 가정의 신년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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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더 라이피스트
![신년 인사로 북적이는 사이타마현 '가와코에하치만구 신사' / JAPAN NOW](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0Q.28496690.1.jpg)
일반적으로 12월 29일부터 1월 3일 또는 4일까지 쉬는 경우가 많다.
![염지한 청어알과 스시 등 '년말년시'를 기성품으로 편하게 맞이하는 가정도 많다. / JAPAN NOW](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0Q.28496697.1.jpg)
일본은 신년 음식으로 스시와 게를 먹는 가정도 많다.
한국과 차이가 있다면 전을 부치는 것 같은 손 가는 음식이 한국에 비해 적다.
'오세치 요리'는 신년 음식을 뜻하는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신년을 맞아 모두가 휴식의 의미로 연휴 기간 동안 오세치 요리만 먹으며 주부들의 고생을 덜어주는 취지도 있다. 그래서인지 특별히 조리가 필요 없는 메뉴 중심으로 심지어 멸치조림도 들어간다.
![Rakuten 에서 판매하는 오세치 요리. 한화로 3~4만원에서 비싼것은 100만원 까지 있다. /Rakuten 홈페이지 갈무리.](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0Q.28496708.1.jpg)
하지만 가격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제대로 된 세트는 10만 원이 훌쩍 넘는데
매년 느끼지만 가성비가 떨어져 구매력을 못 느낀다.
그나마 마트에 가면 1~2만 원 선의 간단 버전이 있는데 한번 먹어 보곤 안 사게 된다.
올해 마지막 만찬은 염지한 청어알, 스시 세트와 아지 프라이, 새우튀김과 돼지고기 햄, 술은 니이가타산 코시노간바이. 청어알과 사케의 궁합은 환상이다.
일본은 해가 바뀌는 31일 밤에는 액운을 끊어 낸다는 '토시코시 소바'를 먹는다.
[신년 아침]
아침식사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떡국을 먹지만 방식은 약간 다르다.
네모 모양의 찰진 떡을 통째로 넣는다 해마다 이 떡을 먹다 목에 걸려 유명을 달리하는 노인들이 있다.
![일본의 신년 떡국 / JAPAN NOW](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0Q.28496716.1.jpg)
도쿄 도내 신사는 대기 시간도 길고 해서 금년에는 위쪽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와고에하치만구(川越八幡宮)를 찾았다.
![신년 인사를 위해 줄 서 기다리는 참배객. / JAPAN NOW](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0Q.28496718.1.jpg)
![기다리는 참배객들을 위한 공연 / JAPAN NOW](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0Q.28496725.1.jpg)
1030년 창사 된 신사로 1,000년까지 앞으로 8년이란 깃발이 곳곳에 있었다.
여러 종류의 부적이 있는데 그 가운데 에마는 기원 문구를 써서 신에게 봉납하는 의식이다.
![기원 문구를 써서 신사에 봉납된 '에마' / JAPAN NOW](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0Q.28496728.1.jpg)
쉽게 말해 고속도로 휴게소 '오니헤에에도쇼 PA'로 2013년 12월 일본 '18세기 말 ~ 19세기 전반의 에도시대를 재현'한 테마형 휴게소다.
![에도 스타일 고속도로 휴게소. / JAPAN NOW](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0Q.28496737.1.jpg)
길이 55센티, 폭 2.5센티, 두께 1센티의 특대 우동으로 식감은 두터운 수제비를 먹는 느낌?
![휴게소의 명물 “잇폰우동(一本うどん)“. / JAPAN NOW](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0Q.28496748.1.jpg)
그리고 신에게 새해 소망을 비는 일본의 신년 맞이도 우리네와 크게 다르지 않다.
![휴게소 내부의 특산물 판매점. / JAPAN NOW](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0Q.28496762.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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