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의식하지 말고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면서 자신을 성장시켜라. 과거에 자기 자신이 이루어낸 성과와 오늘의 성과 그리고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비교하라. 그러면 남을 의식하지 않기 때문에 열등감에 빠질리도 없고 우월의식에 사로잡혀 거만해지지도 않는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스스로와 싸우다 보면 남과 경쟁할 필요도 없다. 삶 자체가 즐겁고 행복하다.”
“이 세상에 태어난 순간, 당신은 하나 밖에 없는 생명, 즉 온리원(ONLY ONE)이다.” 그러고 보니 온리원이 아닌 사람이 없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런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은 온리원인데, 나는 그저 원오브뎀(one of them)에 불과한 것처럼 느끼며 산다.
“미래를 생각할 때 반드시 화두로 삼아야 할 명제가 있다. 실제 미래는 각자의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다는 명제다. 왜 실제 미래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올까? 주변에 자신과 똑같은 사람들만 있기 때문이다. 매일 같은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 나누는 이야기는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는다.” 맞는 말이다. 항상 같은 사람을 만나고 같은 이야기를 하니 언제나 같을 줄 알다가 어느 날 갑자기 ‘벌써 이렇게 되었어!’라고 놀란다.
“조건의 문제를 방법의 문제로 바꾸기 위해서는 조건의 문제를 ‘나의 문제’로 만들어야 한다. ‘상무님 때문에 일을 못해먹겠다.’가 조건의 문제라면 ‘나는 상무님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 내가 상무님의 일하는 스타일과 성향을 잘못 파악하고 있다.’는 나의 문제다. 조건의 문제로 에너지와 시간을 낭비할 필요는 없다. 왜? 절대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상사는 왜 나만 괴롭힐까?’ ‘나는 왜 부잣집에서 태어나지 못했을까?’ 평생 고민해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아무리 병원을 찾아도 고치지 못했던 심장병과 출근거부 증세가 스르르 사라졌다.
그때부터 나는 변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없어서 못해.’ 그렇다면 그 시간 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 ‘예산이 부족해서 못해.’ 그럼 그 예산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 ‘인력이 부족해.’ 그렇다면 그 인력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 하기사 완벽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다. 그 조건에 나를 맞추어야 한다.
“남이 해달라는 일을 해주면 나한테 돈이 들어오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나한테서 돈이 나간다.” 아주 당연한 이야기이데 아주 격하게 실감난다. 내가 그걸 이제사 깨달았다는 말이기도 한다. 남한테 무얼 해주고 돈받는 다는 걸 자존심상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아마 나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새삼 실감나는 문장일 듯하다.
이 책은 기업경영에 관한 명 강사가 젊은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글을 쓴 책이다. 그의 이력만큼 글은 논리적이다. 읽으면서 키워드를 뽑는 데 시간과 공을 많이 들였다는 게 느껴진다. 쏙 젊은 사람만 아니라 나이든 사람들이 읽어도 될 내용들이 많다. 읽으면서 나와 비슷하다는 점도 있다. 뭔 일을 시작하면 사전부터 산단다. ㅋ
벌목이 엄격하게 제한된 무등산 국립공원에서 무단으로 나무를 베어내는 작업이 벌어졌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 북구는 지난 12일 화암동 화암마을과 주변 도로를 잇는 작은 농로 주변에 있던 나무를 벌목했다. 이는 나무가 고사하거나 기울어져 비·바람에 넘어질 위험이 있다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으로 알려졌다.이 마을은 허가 없이는 벌목이 불가능한 무등산 국립공원 내에 있어 북구는 나무 12그루를 특정해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벌목 허가를 받았다. 현행법상 국립공원에서 무단 벌목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그러나 구청으로부터 사업을 수주한 민간 업체는 현장에서 만난 일부 주민이 “재해 위험이 있는 나무가 또 있다”며 추가 벌목을 요구하자 허가받지 않은 나무까지 베어냈다. 해당 업체는 추가로 베어낸 나무가 6그루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20~30그루 이상 불법 벌목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는 게 마을 주민들의 주장이다.마을 주민들은 무단 벌목에 분통을 터트렸다. 고사한 나무를 제거해달라는 일부 마을 주민 요청으로 이뤄졌으나 벌목 허가를 받지 않은 멀쩡한 나무들까지 잘려 나가 사업 발주처인 광주 북구청이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주민 A씨는 연합뉴스에 "어렸을 때부터 보고 자란 100년 넘은 나무까지 잘라버렸고 재해 위험이 없어 보이는 멀쩡한 나무까지 베어졌다”고 했다. 다른 주민 B씨는 "나무가 사라지면 사유지 접근성이 좋아지는 일부가 개인적 이익 때문에 민원을 제기한 것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했다.북구는 무단 벌목 범위와 잘려 나간 나무의
내년 의사 국가시험(국시) 실기시험에 원서를 낸 의대생들이 전체의 10%를 조금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의대생들의 집단 보이콧이 현실화해 내년 신규 의사 배출이 사실상 중단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 전날(26일) 오후 6시까지 의사 국시 실기시험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364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의대 본과 4학년 학생 3000여명에 전년도 시험 불합격자, 외국 의대 졸업자 등을 더한 3200여명이 응시 대상 인원이었다. 이 가운데 11.4%가량만 지원한 것이다. 특히 의대생 중에서는 전체의 5%에 불과한 159명만 원서를 냈다.이는 예견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지난 21일 의사 국시 응시 예정자인 전국 40개 의대 본과 4학년 3015명에게 설문한 결과, 응답자(2903명)의 95.52%(2773명)가 국시를 위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을 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의대생들이 수업 거부에 이어 국시마저도 외면함에 따라 내년에 배출될 의사가 극소수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3000명가량의 의사가 배출되던 예년과 달리 신규 의사 공급이 뚝 끊길 것이라는 우려다.의대생과 전공의들은 정부가 의대 입학정원 증원 계획을 밝힌 지난 2월부터 이미 증원이 확정된 지금까지도 증원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의료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의료 개혁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16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 차량 운전자의 신발에서 결정적인 흔적이 발견됐다.27일 경찰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9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고 당시 운전자 차모 씨의 신발을 감식한 결과, 액셀 페달 흔적이 뚜렷하게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신발 밑창에 가속기 페달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 있었던 것과는 달리, 브레이크 페달 자국은 없었다.국과수의 분석에 따르면 아무리 세게 밟는다고 해도, 신발 밑창에 쉽게 자국이 남지는 않는다.하지만 액셀을 세게 밟은 상태에서 사고 등 강한 충격이 순간적으로 가해졌을 때 마찰이 생겨 흔적이 남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충돌 직전 가속 페달을 밟고 있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는 것이다.앞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결정적인 증거가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또 국과수는 사고 당시 차량 속도가 시속 100km 이상 올라간 사실도 확인했다.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경찰은 사고 원인을 운전자 과실로 보고 있다.반면 차 씨는 급발진이 사고 원인이었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검찰은 범죄 중대성을 고려해 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