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리는 KBO 올스타전…7월 15·16일 잠실서 개최
'레전드 40인' 발표와 이대호 은퇴 투어 시작 등 풍성한 이벤트
KBO 40주년 레전드 1∼4위, 올스타전 현장에서 공개
KBO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선정한 '레전드 40인'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받은 4명의 이름이 KBO 올스타전에서 공개된다.

또한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올스타전 프로그램도 팬들을 기다린다.

올해 올스타전은 7월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KBO가 30일 공개한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프로그램에 따르면, 팬들과 전문가 선정위원의 투표로 뽑힌 '레전드 40인' 중 1∼4위 선수의 이름을 올스타전 당일인 16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나머지 36명의 선수도 매주 4명씩 9주 동안 차례대로 공개된다.

올스타전 본게임이 열리는 16일은 팬 사인회로 문을 연다.

2019년 처음 선보인 10개 구단 선수와 팬이 함께 하는 팀 릴레이도 3년 만에 팬들을 찾아온다.

KBO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별 어린이 팬 참가 신청을 받는데, 7월 1일 마감 예정이다.

올스타전 본게임은 오후 6시 시작한다.

KBO 40주년 레전드 1∼4위, 올스타전 현장에서 공개
드림 올스타(kt, 두산, 삼성, SSG, 롯데)와 나눔 올스타(LG, 키움, NC, KIA, 한화)의 맞대결로 드림 올스타가 홈(1루 더그아웃)팀이다.

올스타전에서만 볼 수 있는 기발한 퍼포먼스가 올해도 팬들을 찾아간다.

올 시즌 은퇴를 선언한 롯데 이대호의 은퇴 투어도 올스타전에서 스타트를 끊는다.

KBO는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한 시대를 풍미한 이대호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증정하고 이벤트도 열 계획이다.

올스타 전야제로 계획된 15일 '올스타 프라이데이'에는 퓨처스 올스타전과 홈런 레이스가 열린다.

2019년 우천 취소로 2018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퓨처스 올스타전은 오후 7시부터 남부리그(상무, 롯데, NC, 삼성, kt, KIA)와 북부리그(LG, 고양 히어로즈, 두산, SSG, 한화)가 맞붙는다.

퓨처스 올스타전이 끝난 뒤에는 KBO 올스타 50명 전원이 그라운드에 나서며, 이 중 8명의 거포가 출전하는 '컴투스 프로야구 홈런레이스'가 이어진다.

이번 올스타전은 팬 참여 행사를 강화한 게 특징이다.

잠실구장 외부 제2주차장 구역에 '팬페스트존'을 마련해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 풍성한 선물을 제공한다.

팬페스트존은 스폰서존을 비롯해 야구와 관련한 각종 체험이 가능한 플레이존, 포토존, 마켓존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장비 없이 손쉽게 할 수 있어 일명 '주먹 야구'라 불리는 베이스볼5 경기장이 실제 규격으로 설치돼 실제 체험할 수 있고, 올스타 선수와 함께 미니 게임을 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KBO 40주년 레전드 1∼4위, 올스타전 현장에서 공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