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코로나19 환자 개인정보 인터넷에 유포…경찰 수사 의뢰
21일 경북 포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개인정보를 담은 공문서가 인터넷에 떠돌아 포항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21일 포항시민 사이에는 이날 오전부터 포항 코로나19 확진자 정보를 담은 문서 사진이 인터넷 공간에 여기저기 돌았다.

이 문서는 '남구보건소 보건정책과'가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보고'란 제목으로 만들었다고 돼 있다.

환자 이름과 주소지까지 구체적으로 쓰여 있고 아직 포항시가 공개하지 않은 구체적 이동 경로까지 나와 있다.

포항시 확인 결과 해당 문서는 포항시 남구보건소가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문서 유출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맡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필요 이상으로 개인 정보가 노출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코로나19 환자 개인정보 인터넷에 유포…경찰 수사 의뢰
포항 코로나19 환자 개인정보 인터넷에 유포…경찰 수사 의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