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사진=MBC 'PD수첩'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사진=MBC 'PD수첩'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에 대한 의문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어느 목사님의 이중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를 집중 조명했다.

지난 2017년에도 신도 성추행 사건이 불거진 바 있는 김기동 목사는 당시 증거불충분 등으로 불기소처분 된 바 있다.

하지만 다시 해당 교회에 다녔던 전 교인이 한 영상을 'PD수첩'에 제보하면서 성추행 사건이 다시 불거진 것이다. 해당 영상에는 손녀 뻘 되는 여성 교인과 호텔을 드나드는 모습이 찍혀있었다.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사진=MBC 'PD수첩'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사진=MBC 'PD수첩'
이와 관련해 'PD수첩' 제작진은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에게 인터뷰 요청을 했지만 거절했다. 결국 'PD수첩' 제작진은 김기동 목사를 만나기 위해 성락교회를 직접 찾았다.

제작진을 본 김기동 목사를 손을 저으며 답을 피했다. "호텔 왜 갔냐"는 계속된 질문에 몸을 피했고, 대신 경호인과 교인들이 막아섰다. 카메라를 막아서는 등 거친 행동을 했고 "사람이 말귀를 못 알아먹냐"고 말했다.

이후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측은 서면 답변을 보냈다. 손녀처럼 아낀다는 내용과 함께 "대화를 통해 위로와 격려를 한 것이지 부적절한 관계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사진=MBC 'PD수첩'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사진=MBC 'PD수첩'
하지만 제작진은 "아무리 손녀처럼 아껴도 목사가 여성 교인과 한 방으로 들어가고, 다음날 아침 헤어지는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야 하는가"라며 의문을 던졌다.

이은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