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부산항은 지난한해동안 총3백8만여개의 컨테이너를 처리
해 92년에 이어 세계주요 컨테이너항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7일 한국컨테이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항을 통한 컨테이너 물량은 92
년보다 12% 증가한 3백8만1천9백21개로 집계됐다.

부가가치가 높은 환적화물(T/S) 처리실적은 21만8천87개로 92년보다 무려
40%나 증가했으며 이는 중국 러시아등 북방교역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
다.

"컨"전용부두인 자성대와 신선대를 통한 물량은 총2백16만7천95개로 16.9%
(T/S화물은 16만9천5백20개로 41.6%) 증가했다.

"컨"전용부두에서 한진해운 현대상선등 4개 국적선사가 취급한 "컨"은(T/S
화물 제외)은 전체의 34.3%인 65만8천8백31개였으며 APL MOL등 외국선사는
65.7%인 1백33만8천7백44개를 취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외 선사중 가장 많은 물량을 취급한 선사는 한진해운으로 전체의 14.5
%인 28만9천2백14개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컨"처리물량 1위항은 홍콩항으로 9백30만여개를 취급했으며
2위는 싱가포르(8백99만6천여개),3위 카오슝(4백24만9천여개),4위 로테르담
(3백99만6천여개),5위 부산,6위 고베(2백68만1천여개)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