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대표 후보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호남권·충청권 온라인(온택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대표 후보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호남권·충청권 온라인(온택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국무총리 출신인 이낙연 의원(사진)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29일 60.77%의 득표를 얻은 이 의원이 신임 당대표에 올랐다고 밝혔다.

기호 1번이던 이 신임 대표는 2번 김부겸 후보(21.37%)와 3번 박주민 후보(17.85%)를 압도하며 당선됐다. '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낙연'이라는 소위 '어대낙' 위용을 입증했다. 내년 대선 전초전까지 슈퍼여당을 이끄는 수장을 맡게 됐다.

민주당은 전국대의원 투표(45%)와 권리당원 투표(40%), 국민 여론조사(10%), 당원 여론조사(5%) 합산을 통해 당 대표를 선출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레이스에 뛰어든 이낙연 의원이 29일 '민주당 4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영상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은 진행을 맡고 있는 한준호 민주당 의원. /사진=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당권 레이스에 뛰어든 이낙연 의원이 29일 '민주당 4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영상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은 진행을 맡고 있는 한준호 민주당 의원. /사진=민주당 제공
최고위원으로는 김종민(재선) 의원과 염태영 수원시장, 노웅래(4선) 신동근(재선) 양향자(초선)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온택트(비대면)' 형식으로 '4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진행했다. 자가격리 중이던 이 신임 대표는 영상으로 정견 발표에 나섰다. 당선 확정 이후 당선 소감 발표 역시 종로구 자택에서 진행 중이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