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단체사표환영' 조국 지지자들, 실검 다시 독려 중…이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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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조국 법무장관 임명 강행
조국 지지자, '검찰단체사표환영' 실검올리기
검찰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실검 띄우기 실시
조국 지지자, '검찰단체사표환영' 실검올리기
검찰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실검 띄우기 실시
![문재인 대통령,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909/ZA.20472917.1.jpg)
9일 오후 3시25분 기준 '검찰단체사표환영'이 포털사이트 다음 실시간 이슈 검색어 2위에 올랐다.
아울러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서는 해당 키워드가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장관의 임명에 재가했다.
향후 조 장관 가족과 펀드 등에 수사를 진행하는 검찰과 불편한 기류가 예상되는 가운데 조 장관 지지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검찰단체사표환영' 검색을 독려하고 있다.
이는 조 장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실검 띄우기를 실시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최근 조 장관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했다.
나아가 각종 고소 고발된 조 장관에 대해서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정 교수의 사문서위조를 비롯해 증거인멸 시도 정황 등 다양한 혐의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정 교수 소환 시기를 검토 중이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조 장관 임명과 관련해 "검찰은 지금까지 대로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조 장관을 옹호하고 자유한국당의 의혹에 대해 비판하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가 연일 포털 상위권에 오르자 한국당은 이를 조작으로 규정하고 지난 5일 항의방문했다.
조 장관 지지자들은 지난달 27일 '조국 힘내세요'를 시작으로 '법대로 조국 임명', '나경원 자녀 의혹', '가짜뉴스 아웃', '나경원 소환조사'와 같은 구절을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 실검 순위에 올리는 운동을 벌여왔다.
네이버 임원들은 한국당의 입장을 경청한다고 밝히면서도 대부분의 내용을 반박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기계로 인한 '매크로'는 분명히 대처하고 있다며 논란이 된 검색어들은 매크로 조작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