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조국 법무장관 임명 강행
조국 지지자, '검찰단체사표환영' 실검올리기
검찰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실검 띄우기 실시
문재인 대통령,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검찰단체사표환영'이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왔다

9일 오후 3시25분 기준 '검찰단체사표환영'이 포털사이트 다음 실시간 이슈 검색어 2위에 올랐다.

아울러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서는 해당 키워드가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장관의 임명에 재가했다.

향후 조 장관 가족과 펀드 등에 수사를 진행하는 검찰과 불편한 기류가 예상되는 가운데 조 장관 지지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검찰단체사표환영' 검색을 독려하고 있다.

이는 조 장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실검 띄우기를 실시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최근 조 장관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했다.

나아가 각종 고소 고발된 조 장관에 대해서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정 교수의 사문서위조를 비롯해 증거인멸 시도 정황 등 다양한 혐의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정 교수 소환 시기를 검토 중이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조 장관 임명과 관련해 "검찰은 지금까지 대로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조 장관을 옹호하고 자유한국당의 의혹에 대해 비판하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가 연일 포털 상위권에 오르자 한국당은 이를 조작으로 규정하고 지난 5일 항의방문했다.

조 장관 지지자들은 지난달 27일 '조국 힘내세요'를 시작으로 '법대로 조국 임명', '나경원 자녀 의혹', '가짜뉴스 아웃', '나경원 소환조사'와 같은 구절을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 실검 순위에 올리는 운동을 벌여왔다.

네이버 임원들은 한국당의 입장을 경청한다고 밝히면서도 대부분의 내용을 반박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기계로 인한 '매크로'는 분명히 대처하고 있다며 논란이 된 검색어들은 매크로 조작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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