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선 '문재인 탄핵' vs 다음에선 '문재인 지지'…또 검색어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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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선 '문재인 탄핵' vs 다음에선 '문재인 지지'…또 검색어 대전](https://img.hankyung.com/photo/201909/01.20473161.1.jpg)
9일 오후 2시 38분경 포털사이트 다음 실시간 이슈 검색어에는 1위 문재인지지, 2위 검찰단체사표환영, 3위 검찰사모펀드쇼, 4위 조국임명 등의 키워드가 올라왔다.
조국 지지자들은 이같은 검색어를 통해 조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 의혹을 조사하는 검찰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반면 또 다른 대형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3위 문재인 탄핵, 7위 검찰단체사표환영 키워드가 급상승 검색어로 노출되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이 "본인이 책임져야 할 명백한 위법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의혹 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면서 조국 장관을 임명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분노를 드러낸 것이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909/ZA.20473133.1.jpg)
일부 네티즌들은 "누구를 위한 개혁인가", "국민을 우습게 알고 멋대로 정치를 하는 문 정부는 탄핵 대상", "역대급 불통정부"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야권 인사들도 '탄핵'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문 대통령의 결정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10월 3일 광화문에서 모이자"며 "우리도 100만명 모여 문재인 아웃으로 외쳐보자"라고 말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법무부장관 본인이 기소가 되거나 영장이 발부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어찌 검찰을 개혁하겠는가"라며 "문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이 왜 탄핵되어 감옥에 들어가 있는지 다시 생각해보고 조 장관 임명을 지금이라도 철회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이 일어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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