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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이후 베이징서 첫 모터쇼…중국시장에 쏠리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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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이후 베이징서 첫 모터쇼…중국시장에 쏠리는 눈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26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 집결했다.

    이날 막을 올린 베이징 모터쇼는 애초 지난 4월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다.

    베이징 모터쇼는 세계 주요 모터쇼 가운데 올해 유일하게 개최되는 행사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

    파리 모터쇼, 제네바 모터쇼, 디트로이트모터쇼 등은 코로나19 유행 여파로 올해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다.

    메르세데스-벤츠, 폴크스바겐, 포드 등 전통의 자동차 브랜드와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 등 90개 브랜드가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를 채웠다.

    이번 모터쇼는 세계 최대인 중국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열려 큰 기대를 모았다.

    중국 시장의 자동차 판매는 코로나19 충격이 가장 심했던 지난 2월에는 전년 대비 79%나 급감했다. 2005년 이후 최저였다.

    그러나 지난달에는 판매량이 11% 넘게 늘어나는 등 5월 이후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졌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은 중국 시장에 희망을 걸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이 코로나19 유행으로 아직 어렵지만, 중국은 코로나19 진정세 속에 경제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이번 모터쇼는 코로나19 이후 첫 모터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중국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신속히 회복했으며 우리 매출은 작년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말했다.

    최고급 모델인 S클래스를 중국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에서 그는 "중국은 S클래스 최대 시장"이라면서 중국에서 팔리는 차량 5대 가운데 2대가 S클래스라고 말했다. 벤츠는 올해 중국에서 18종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코로나 이후 베이징서 첫 모터쇼…중국시장에 쏠리는 눈길
    BMW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 시장의 성장을 예상하기도 했다.

    한 전기차 업체 관계자도 "중국이 코로나19를 잘 통제하고 있어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모터쇼 참여 업체들은 앞다퉈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소개하며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애썼다.

    포드는 머스탱 마하-E 전기 SUV를 선보였다. 닛산은 전기 SUV 아리야를 해외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닛산은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5년간 전기차 등 신차 발표 계획을 내놓았다.

    BMW는 iX3 전기 SUV를 전시했으며 폴크스바겐은 역시 전기 SUV인 ID4를 소개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니오, 샤오펑(Xpeng) 같은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의 부스에도 관람객이 많이 몰렸다. BYD, 링크 등을 비롯해 이노베이트 등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까지 다수의 중국 전기차 업체 부스가 눈에 띄었다.

    현대차 부스 옆에는 아크폭스와 니오 등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나란히 포진했는데 특히 니오는 대규모 전시장에 자사의 생활 브랜드 `니오 라이프` 제품까지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도 전기차의 물결에서 빠지지 않았다.

    이 회사의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부 사장은 동영상 프레젠테이션에서 "2025년까지 세계 톱 3의 전기차 메이커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고성능 전기차 RM20e과 EV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전략 차종인 신형 투싼(현지명 투싼L)과 중국형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도 공개했다.

    또 현대차는 풀사이즈 SUV 팰리세이드의 수입 판매를 공식화하고 가격도 공개했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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