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Q 실적 경계...3대 지수 막판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 2Q 실적 경계...3대 지수 막판 최고치 경신
中 GDP 성장률 6.2%...27년래 최저

씨티그룹 CFO "이번 분기 한자리수 성장 둔화"

씨티그룹, IPO·무역 웹 거래 제외 성장 둔화

美 대형 은행주, 이번 주 실적 발표 앞두고 하락

美 행정부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 해킹 위험"

아마존, 프라임데이 시작...올해 48시간 연장

[국제유가] 中 경제 지표·美 폭풍 약화에 하락





오늘 뉴욕증시는 실적을 주시하며 흘러갔습니다. 씨티그룹이 개장 전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기업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감은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도 커졌는데요, 어제 발표된 중국의 산업과 소매 지표는 양호했지만, 중국의 GDP 성장률이 27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가장 먼저 오늘 시장에 영향을 준 씨티그룹의 실적 살펴볼텐데요, 2분기 EPS는 1.95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을 이뤘습니다. 매출도 187억 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시장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놓으며 씨티그룹 주가 개장 전 1%넘게 오르며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씨티그룹 CFO는 이번 분기 한자리수 성장 둔화를 예고한 바 있는데요, 오늘 발표된 실적에서도 IPO와 무역 웹 거래를 제외하고는 성장이 둔화한 것으로 알려지며 급격하게 하락 전환했습니다.

여기에 오늘 다우 종목 흐름은 엇갈렸습니다. 이번 주 은행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대형 은행들 하락하며 다우지수 압박을 주도했습니다.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모두 1%대로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보잉 약세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보잉의 737 기종 운항을 11월까지 미루기로 결정한데 이어, 2020년 까지 복귀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하락했습니다.

한편 오늘 FAANG흐름은 엇갈렸습니다. 아마존은 프라임데이가 시작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페이스북은 연방 거래 위원회에서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보호 위반 혐의로 50억 달러 벌금을 부과하기로 한 가운데 하락했습니다.

다만 오늘 반도체 주는 대부분 양호했는데요, 종목별 등락은 엇갈렸습니다. AMD 3%대로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구요, 브로드컴은 시만텍과의 협상이 중단되면서 1%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오늘 장 0.77% 상승했습니다.

한편 오늘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는데요, 여기에 미국 멕시코만의 폭풍도 잦아들면서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WTI 1.1% 하락한 59.58달러에 거래됐구요, 브렌트유도 0.43% 하락하며 66.43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허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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