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율주행 전문 글로벌 기업 발레오(Valeo)의 전임 CEO 티에리 모린이 에이치엔티[176440] 회장에 내정된 데 이어 오는 7월 방한한다. 에이치엔티 회장 취임식과 함께 자율주행 사업 협력방안을 협의하기 위해서다.

카메라모듈 전문기업 에이치엔티(대표이사 이상익)가 프랑스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발레오(Valeo)출신 CEO 티에리 모린(Thierry Morin)이 자율주행 사업을 협의하기 위해 오는 7월 9일부터 3일간 방한한다고 19일 밝혔다. 티에리 모린은 방한기간 중 에이치엔티 회장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발레오는 시총 74억 6,000만 유로(한화 약 9조 92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전세계 33개국에 11만 3600여명의 임직원수를 보유하고 있다. 186개의 제조공장과 59개의 R&D센터 및 15개의 유통 플랫폼도 확보하고 있다.

2018년 스위스 다보스포럼이 재정이 건전하고 연간 매출 10억달러 이상인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서 3위로 평가되며 전세계 영향력이 입증된 바 있다.

티에리 모린은 발레오의 재무 책임자 및 수석 부사장을 역임하며 발레오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CEO로 주목 받있다. 글로벌 특수화학 및 첨단소재 원료 회사 아케마(ARKEMA)의 이사직을 역임하는 등 전문 CEO로서 역량을 인정 받았다.

에이치엔티는 글로벌 기업에서 주요직을 역임한 티에리 모린을 필두로 자율주행 관련 신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3D맵핑 위치기반 사업서비스, 플랫폼 및 정밀지도 구축,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등 자율주행 관련 사업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7월 내 티에리 모린 회장이 내한해 취임식이 열릴 예정” 이라며 “취임식 이후 신사업의 글로벌 영향력 확보 등 회사경영에 본격적인 참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