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베트남 국영 재보험회사인 '비나리(Vina Re)'와 공동 출자해 자본금 5백만달러 규모의 '삼성비나보험회사'를 베트남 현지에 설립하고 8일부터 영업에 들어갔다. 국내 보험회사가 베트남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화재와 비나리가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비나보험회사는 호치민에 본사를, 하노이에 지점을 각각 두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영업중인 해외투자법인을 대상으로 손해보험 상품(항공 농작물 보험 등 제외)을 판매해 올해중 2백70만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에선 현재 12개의 손보사 영업을 하고 있으며 손보시장 규모는 2억5백만달러로 알려져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