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5차)신도시 아파트분양이 일산 평촌 중동등 3개 신도시에서
19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신도시아파트분양은 현대 우성 동부등 유명 건설업체들이 대거
참여할 뿐아니라 올해 마지막이라는 심리적 부담으로 신도시아파트를
기다려온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일산신도시에서는 4천8백72가구,평촌에서는 9백52가구,중동에서는
2백96가구등 모두 6천1백20가구가 공급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신도시아파트를 주택유형별로보면 <>전용면적 18평이하
국민주택이 2천2백14가구로 전체의 36.2%<>국민주택규모(전용
25.7평이하)가 3천5백98가구로 58.8%<>채권입찰대상 대형아파트가
3백8가구로 5%를 각각 차지하고있다.

평촌신도시에서는 국민주택과 국민주택규모만 각각 6백32가구와
3백20가구,중동에서는 72가구와 2백24가구가 공급되고 대형아파트는
분양되지않는다.

이에비해 일산에서는 국민주택 1천5백10가구,국민주택규모
3천54가구와함께 국민주택규모초과평형 3백8가구가 공급된다.

신도시 대형아파트로 집을 늘려가려는 수요자들의 최대관심은 채권액을
과연 얼마나 써야할지에 모아진다.

이와관련,주택전문가들은 올해 마지막분양인데다 채권입찰대상
대형아파트가 3백8가구에 불과,채권당첨선이 다소 올라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있다.

채권입찰대상 대형아파트가 공급되는 일산의 경우 채권액 1만원을 써낸
당첨자가 이제까지 분당 평촌에비해 많았다.

실제로 지난9월에 실시된 일산4차분양에서 채권대상 14개평형중 20배수내
1군에서 1만원짜리 당첨자가 5개평형이나 나왔으며 20배수외
1순위에서도대부분의 평형이 상한액의 30~60%선에서 당첨자가 결정됐다.

이같은 양상은 올해 일산신도시아파트분양에서 일관되게 나타나는
경향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분양서는 20배수내 1순위청약에서도 1만원짜리
당첨자가 나오긴 어려울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있다.

이와함께 일부 전문가들은 채권대상 3백8가구는 20배수내 1순위에서
청약마감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있다.

주택건설업계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이번 5차 청약경쟁률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성건설의 이영호이사는 "이제까지 특히 연말에 분양되는 아파트나
신도시마지막분양은 다른때보다 청약경쟁률이 높다"고 밝혔다.

이유는 해를 넘김에따라 표준건축비인상등으로 아파트분양가가
높아지는데다 새해첫분양은 3월에나 시작돼 기다리는 기간이 길기
때문이라는것.

전문가들은 또 26일부터 시작되는 서울지역 아파트 동시분양의 영향도
별로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있다.

채권액을 포함한 분양가격이 신도시와 큰 차이가 나는 바람에
수요층자체가 다르다는 분석이다.

청약일정
이번 5차분양 20배수내 1순위범위는 국민주택규모 일반공급분의 경우
88년7월30일(6백만원가입자는 88년6월17일)이전에 주택청약예금에 가입한
사람이라야한다.

또 25.7평초과 30.8평이하는 87년12월1일이전,30.8평초과 40.8평이하는
87년3월7일이전 가입자로 끊겼다.

국민주택의 청약접수기간은<>1순위 19~24일<>2순위 25일<>3순위
26~27일이다.

민영주택은<>20배수내 1순위가 19~20일<>20배수외 1순위 23~24일<>2순위
25일<>3순위는 26~27일이며 청약장소는 주택은행 본.지점이다.

당첨자발표는 오는 12월10일이다.

한편 이번 5차공급으로 내년 또는 94년까지 공급될 신도시아파트는 모두
6만6천여가구만 남게된다.

<방형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