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정보제공’과 ‘노후준비지표’ 60점 이하

‘집으로’와 ‘치매체크’ 50점 이하, 장애인에게 무용지물

복지 주관 부처가 타 부처보다도 낮은 수준


장애인들은 보건복지부가 제공하는 보건과 복지 관련 정보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런데 정작 보건복지부가 제공하는 앱 7개 모두의 앱 접근성 ‘매우 미흡’하여 장애인이 이용할 수 없는 수준이라 장애인들이 거의 접근할 수 없는 무용지물이라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숙명여대 웹발전연구소(www.smartebiz.kr)는 국민 보건과 복지에 관련된 앱에서 정보를 얼마나 잘 습득할 수 있는 지 보건복지부가 제공하고 있는 앱 중에서 안드로이드와 iOS 두 가지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7개에 대한 이용 편리성과 장애인 접근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7개 앱 접근성이 모두 ‘매우 미흡’해서 장애인의 사용이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치매 관련된 앱인 ‘치매체크’, ‘집으로’, ‘노후준비지표’ 등의 앱은 사용이 불가한 수준으로 나타나 문제가 제기되었다.
웹발전연구소, 보건복지부 제공 앱 7개 모두 앱 접근성 '매우 미흡'
※ 본 평가는 시각장애인 사용자의 평가를 통해 앱의 실제 사용성 측면에서 평가함.

금번 평가는 정부기관의 모바일 공공 서비스 현황을 파악하고, 행정기관 앱의 이용 편리성과 접근성 면에서 고객에게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평가 대상은 보건과 사회복지 증진 기관인 보건복지부로 삼았으며, 보건복지부의 앱들 중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을 모두 제공하는 국가건강정보포털, 금연 길라잡이, 응급의료정보제공, 치매체크, 노후준비지표, 집으로, 아이사랑 등 7개의 앱을 대상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