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남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김민석 후보가 4872표(19.25%)를 득표하며 1위를 차지했다. 정봉주 후보(4193표·16.99%), 한준호 후보(3398표·13.77%), 김병주 후보(3214표·13.03%), 전현희 후보(3160표·12.81%), 이언주 후보(2919표·11.83%), 민형배(1516표·6.14%), 강선우 후보(1400표·5.67%)가 뒤를 이었다.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경남 권리당원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 결과, 선거인단 총 3만5126명 중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선거인은 1만2336명으로, 온라인 투표 참여율이 35.1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민주당은 모두 15차례에 걸친 지역 순회 경선 뒤, 다음 달 18일 전국당원대회에서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본경선 결과는 대의원 14%, 권리당원 56%,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결정한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7일 경남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87.22%(1만760표)의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와 김지수 후보는 각각 11.67%(1439표), 1.11%(137표)다.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경남 권리당원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 결과, 선거인단 총 3만5126명 중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선거인은 1만2336명으로, 온라인 투표 참여율이 35.1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민주당은 모두 15차례에 걸친 지역 순회 경선 뒤, 다음 달 18일 전국당원대회에서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본경선 결과는 대의원 14%, 권리당원 56%,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결정한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정부·여당에 '두 개의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임기가 3년 남은 윤석열 대통령과 63%의 압도적 지지로 당권은 잡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이야기입니다. 한 대표가 취임하면서 정치권의 시선은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관계'에 쏠리게 됐습니다. 호형호제할 만큼 가까웠던 두 사람의 사이는 지난 총선을 거치며 걷잡을 수 없이 멀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아찔한 균형 잡기는 전당대회와 동시에 시작됐습니다. 7·23 전당대회 결과부터가 그렇습니다. 최고위원으로 친한계인 장동혁, 진종오 의원과 친윤계인 김재원 전 의원, 인요한·김민전이 나란히 당선되면서 새 지도부는 친한-친윤 균형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대표 경선에선 한 대표를 전적으로 지지하면서도, '친윤' 최고위원들이 지도부에 대거 입성하면서 한 대표를 견제할 수 있게 한 셈입니다. 당내에서는 이러한 경선 결과를 두고 "'한동훈 대표, 밀어주겠지만 대통령과도 잘 지내라'는 당원들의 메시지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전당대회 바로 다음 날 가진 대통령과 신임 지도부와의 만찬 자리가 보내는 메시지도 '이중적'입니다. 우선 윤 대통령이 만찬 자리에 신임 지도부와 함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나경원·윤상현 의원 등 낙선자들을 초대했다는 게 눈길을 끕니다. 윤 대통령은 김기현 전 대표가 당선됐던 지난 전당대회 이후에는 낙선자들은 초대하지 않았습니다. 전당대회 직후 당선자와 낙선자를 한꺼번에 부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한 대표 측에서 신임 지도부와 낙선자를 한 자리에 불러 모은 이 만찬을 두고 "이게 축하 자리인지, 위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