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방이 운영하는 복합쇼핑몰 영등포 타임스퀘어가 업계 최초로 여성 패션 전문 매장 ‘무신사 걸즈’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매장은 총 3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인기 여성 브랜드 약 44개의 제품을 한곳에 모았다. 1030세대 여성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스타일을 쉽고 빠르게 탐색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한 게 특징이다.허그유어스킨, 애즈온 등 MZ(밀레니얼+Z)세대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는 물론 디자이너 브랜드, 캐주얼 스트리트 브랜드 등을 구획별로 배치해 다양한 브랜드를 비교하며 쇼핑할 수 있다. 가방, 모자 등 액세서리 카테고리도 함께 선보여 의류와 소품을 한 번에 코디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입점으로 여성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패션 허브를 구축해 고객 경험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타임스퀘어는 무신사 걸즈를 개점한 기념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오는 7일까지 건물 지하 1층에서 최대 20%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오는 14일까지는 무신사 걸즈에 입점한 브랜드 대상으로 오프라인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타임스퀘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매장과 이색 식음료(F&B),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꾸준히 확대해 고객 경험과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타임스퀘어를 방문하는 고객분들이 언제 방문해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복합쇼핑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이탈리아의 한 아시안 식당에서 한국어 욕설로 한식을 홍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현지 한인들이 제보해 확인해 보니 최근 해당 식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XX' 등 한국어 욕설로 제작한 영상을 게재해 광고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시칠리아주의 주도이자 최대 도시인 팔레르모에 위치한 이 아시안 식당에서는 한국식 치킨, 떡볶이 등 다양한 한식과 아시안 음식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서 교수는 "아무리 한식이 요즘 세계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더라도 이런 방식으로 한식을 홍보하는 건 정말로 잘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영상 속 한국어 문장도 어법에 전혀 안맞고, 특히 'XX' 등 한국어 욕설을 사용하는 건 자칫 외국인들에게 큰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서 교수는 현재 유럽 전역에서 한류 바람을 타고 현지인들이 한식당을 우후죽순으로 열고 있는 상황을 짚으며 "한식이 더 많이 알려지는 건 좋지만, 한국어 속어 및 욕설이 한식 홍보에 이용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러면서 "최근 루마니아에 새로운 한식당이 오픈하며 일본 욱일기를 사용해 항의로 인테리어를 바꿨다"면서 이번 건 역시 즉각 항의해 바로잡겠다고 전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개그맨 조세호가 조직폭력배로부터 금품 수수를 받고 가게를 홍보했다는 의혹이 확산하자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가 "근거 없는 개인적 추측"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는 관련 게시물에 대해 형사·민사상 대응까지 검토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A2Z엔터테인먼트는 4일 공식입장을 내고 "조세호의 불법 자금 세탁 의혹 조직폭력배와 연관설과 관련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이어 "제보자로 알려진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SNS 계정을 통해 최모씨와 조세호 씨의 친분을 언급하며 ’조세호 씨가 최 씨의 행위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나 이는 A 씨 개인의 추측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A 씨는 온라인상에서 조세호와 조직폭력배로 추정되는 최 씨의 친분을 전하며 조세호가 최 씨로부터 금품이나 고가의 선물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소속사는 이 역시 A씨 개인의 추측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사실과 무관함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조세호 소속사는 A씨에 대해 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 범죄행위에 관하여 형사, 민사상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이 거짓주장의 무분별한 확산으로 인해 위축되지 않도록 근거 없는 비방, 악의적 게시물 작성, 허위사실과 루머에 대한 무분별한 유포 행위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에 의거하여 엄중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A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세호씨가 조직폭력배로 지목되는 A씨와 친분이 있다는 내용과 함께 사진을 올리며, "연예인 조세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