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메모리즈' 스틸
/사진=영화 '메모리즈' 스틸
영화 '메모리즈'와 광고와 영화의 경계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5일 단편영화 '메모리즈'를 유튜브 공식 채널에 공개했다. 또한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특별 상영회를 가졌다.

'메모리즈'는 꿈을 기억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일러스트레이터 현오(김무열)가 반도체 칩을 통해 잊혀지지 않는 꿈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다. 김무열이 꿈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현오 역을, 안소희가 꿈을 걷는 배우 주은 역을 맡았다. 또 오정세가 프로페셔널한 대세 배우 석우, 박지영이 꿈을 연구하는 연구원K 역을 맡았다.

연출은 김종관 감독이 맡았다.
영화 '메모리즈' 김무열,김종관 감독, 안소희/사진=한경DB
영화 '메모리즈' 김무열,김종관 감독, 안소희/사진=한경DB
삼성전자 측은 "꿈과 기억으로 연결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반도체 기술 발전이 인류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 간다는 희망적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면서 '메모리즈'에 대해 소개했다.

안소희는 "평소 김종관 감독의 영화를 좋아했고 팬이었다. '메모리즈'를 내게 제안해줘 감사했다"며 "내겐 정말 새로운 시나리오였고 어떻게 찍을지 궁금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무열 선배와 첫 호흡을 맞췄는데 너무 감사했던 부분이 현장에서 늘 같이 계셔 주셨다. '메모리즈' 스태프들, 김종관 감독과 이야기하면서 맡은 캐릭터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편안하게 만들어 줬다. 내겐 너무 좋은 기억이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진=영화 '메모리즈' 스틸
/사진=영화 '메모리즈' 스틸
김무열은 "안소희와 집중력이 정말 좋았다"며 "처음 작업을 같이 해보는 거였는데 그런 걸 보면서 배우로서 많이 반성하고 생각을 하게 된 계기였다"고 전했다.
/사진=영화 '메모리즈' 스틸
/사진=영화 '메모리즈' 스틸
삼성전자가 자사의 기술을 소재로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인 건 '메모리즈'가 처음은 아니다.

저시력 장애인을 위해 개발한 가상현실(VR)기기 전용 애플리케이션 '릴루미노'를 소재로 한 단편영화 '두 개의 빛: 릴루미노'를 이미 공개한 바 있다.

또 삼성전자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삼성드림클래스'를 소재로 한 '별리섬'을 단편영화로 제작했고, 웹드라마 '고래먼지', 반도체 정보 콘텐츠 프로그램인 '헬로칩스' '임직원 브이로그', 반도체 웹툰 'NANO'도 선보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