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LG전자의 노트북 '2023 LG그램'이 미국의 한 소비자 매체가 진행한 올해의 신제품 평가에서 애플 맥북 프로와 함께 전체 최고점을 받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진행한 6월 기준 글로벌 주요 제조사들의 올해 신제품 평가에서 2023형 LG그램 17과 애플 맥북 프로 16인치(M2) 모델이 전체 200개 제품 가운데 최고점인 86점을 받았다.

올해 출시된 LG 그램 스타일 14인치 제품과 맥북 프로 14인치(M2)가 85점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은 갤럭시북3 울트라가 84점으로 고득점을 받은 반면, 갤럭시북3 일반 모델은 MSI의 서밋(77점)보다 낮은 76점에 그쳤다.

매체는 2023 LG그램 17의 장점으로 큰 화면과 가벼운 무게, 매우 긴 배터리 수명, 뛰어난 성능 등을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성능평가 항목 가운데 브랜드 신뢰도와 고객 만족도 항목에서 애플과 함께 유이하게 만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항목은 최근 5년 사이 노트북을 실제 구입해서 사용 중인 6만 명 이상의 컨슈머리포트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다.

매체는 "테스트한 모든 제품 가운데 가장 빠른 노트북 중 하나"이라며 극찬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제조사로부터 테스트용 제품을 받지 않고,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을 직접 구매해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실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브랜드 신뢰도와 만족도도 포함하는 결과라 신뢰도가 높다고 평가된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