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유럽의약품청(EMA)에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HD201’의 재심사(Re-examination) 관련 서류 제출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2019년 4월 EMA에 HD201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지난 5월 20일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HD201의 품목허가에 대한 ‘부정적 의견(Negative Opinion)’을 받았다.CHMP는 임상시험용과 상업용 약물의 제조공정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EMA에 HD201의 품목허가 재심사를 신청했다. 재심사 신청자는 60일 내에 ‘재심사신청 상세 서류’를 모두 제출해야 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날 모든 서류 제출을 완료했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에 따르면 HD201의 재심사 결과는 EMA 일정에 따라 오는 9월 혹은 10월에 통보된다. 결과를 확인하는대로 즉시 공시할 예정이다.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바라바이오와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양사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연구개발에 힘을 모은다. 국가 연구개발 과제 수행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 세미나·심포지엄 등을 통한 신산업·신기술 분야 기술 정보 및 학술 정보 교류, 연구과제 수행을 위한 인프라 활용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바라바이오는 연세대 의대 교원창업 기업이다. 항체 기반의 혁신 항암대사 신약 개발을 목표한다. 면역치료법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기존 면역항암제에 저항성을 가지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신약 개발 전문 플랫폼 기업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7월 유럽 대형 제약사인 피에르파브르에 항체 약물 'YBL-003'을 기술이전했다. 2020년에는 레고켐바이오와 공동 연구개발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후보물질로 3억달러 규모의 기술수출을 성사시켰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종근당바이오는 연세대 의료원 산학협력단과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임상연구센터 설립 및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협약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종근당바이오와 연세의료원은 오는 9월 세브란스병원 내에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임상연구센터를 개소하고 염증성장질환, 알츠하이머 치매, 호흡기 감염질환 등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이다.회사는 2017년 국내 유일의 장내미생물은행(IMB)을 설립하고 다수의 국책과제를 수행하는 등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연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식후 혈중 중성지방 개선 기능을 갖는 'L. plantarum Q180'을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아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의료계의 미충족 수요가 반영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연구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관련 분야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에서 대사성 질환, 신경계 질환 등을 중심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퍼스트인클래스 베스트인클래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