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대해 사이노슈어와의 재계약으로 올해 장비 판매가 확대되고, 폭발적으로 증가한 장비 매출에 따라 소모품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2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장기적 성장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500원을 제시했다.
2022년에도 해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고주파(RF) 장비 ‘포텐자’ 판매가 확대되면서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최근 제조자개발생산(ODM) 협력사인 사이노슈어와 포텐자 공급 재계약을 맺었다. 이번 재계약에 따라 포텐자의 연간 최소주문수량(MOQ)은 기존 350대에서 550대로 증가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2019년 사이노슈어와의 포텐자 ODM 공급계약을 통해 미국에 진출했다. 지난해까지 포텐자 누적 판매 대수는 1035대를 기록했다. 2019년 187대, 2020년 461대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포텐자 판매는 800대를 웃돌며, 장기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김두현 연구원은 “사이노슈어와의 3년 재계약 체결과 사이노슈어의 주력 RF 장비가 포텐자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본격적인 포텐자 장비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2년 제이시스메디칼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55억원과 333억원으로 추정했다. 작년보다 29.7%와 41.1% 늘어난 수치다. RF 매출은 사이노슈어와의 MOQ 물량 증가에 따라 작년보다 50.3% 증가한 251억원으로 추산했다.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 확대도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집속 초음파(HIFU) 신제품의 본격적인 판매가 예상돼, 올해 HIFU 매출은 하반기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차세대 RF는 연내 국내 인허가를 받아,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예상된다”고 했다.
지난해 폭발적으로 늘었던 장비 판매에 이어, 올해 소모품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소모품 매출은 작년보다 34.5% 늘어난 502억원을 낼 것”이라며 “소모품 판매 증가에 따른 영업지렛대(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률도 작년보다 2.6%포인트 확대된 31.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인투자자들이 그동안 기관투자가 영역이었던 인프라 관련 투자상품을 찾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인프라는 공항, 유료 도로, 항만, 물류센터 같은 운송 인프라가 먼저 떠오를 것이다. 전통 에너지인 원유와 가스 관련 시추, 운송, 파이프라인, 저장, 정제 부문까지 포함하기도 한다. 최근 그 범위가 더 넓어지고 있다. 전통 에너지 외에 태양광, 풍력, 수력, 배터리 등 청정 에너지 분야도 인프라에 속한다. 산업 디지털화에 따른 기업들의 데이터 수요 및 사용량 급증으로 통신 타워와 데이터 저장 인프라까지 포함하기도 한다. 국가별 친환경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폐기물 또는 수자원 관리 분야, 그리고 고령화로 성장이 기대되는 헬스케어 분야 등도 인프라 투자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인프라 기업들은 몇몇 기업이 독과점을 형성해 진입 장벽이 높은 경우가 많아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지닌다. 사용량과 이용료를 기반으로 수익을 얻고, 이용료가 물가상승률과 연동되는 경우가 많아 인플레이션 국면에서도 수익이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는 게 특징이다. 이런 점에서 인프라 투자상품은 인플레이션을 헤지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인프라 자산은 경제에 꼭 필요한 사회기반시설 또는 생활 필수시설로 경기 민감 업종에 비해 변동성이 낮고 매출이 꾸준한 편이다.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배당금도 많이 지급한다. 글로벌 주식시장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연 2~3% 수준이지만 글로벌 인프라는 연 3~4%로 더 높다. 주가 흐름도 안정적인 편이다. 지난 1년 중 글로벌 주가지수(MSCI AC World Index)의 최고점에서 최저점까지의 최대 하락 폭은 -13.6%였지만 S&P 글로벌 인프라지수는 -6.9%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향후 코로나가 종식되고 글로벌 경제가 정상 궤도에 진입하면 운송을 비롯한 각종 인프라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은 이런 기대를 일부 선반영해서인지 최근 1년 수익률에서 글로벌 인프라지수가 +10.4%로 글로벌 주가지수 +5.9%보다 앞서고 있다. 다만 인프라 분야는 특정 섹터이므로 많은 금액을 배분하기보다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 일부를 담아놓는 정도로 접근하는 방식을 권한다.오인석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
에이치엘사이언스는 치은염 및 치주염 예방·치료 목적의 천연물소재 'HL-DENTI 100'과 비만·당뇨를 동반하는 대사증후군의 예방 및 개선 목적의 천연물소재 'IB-COMPLEX'에 대한 각각의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HL-DENTI 100은 치주조직 내 염증인자 억제, 항균, 치주근 보호,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통해 치주질환을 개선하는 약제학적 조성물 또는 건강기능식품 조성물이다. 미국과 일본에서 특허를 등록했으며, 유럽 중국 홍콩에 특허가 출원돼 있다. 회사는 이번 특허를 치주질환 대상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에 활용할 예정이다.IB-COMPLEX는 췌장 리파아제의 효소 활성을 억제시켜 섭취한 지방의 소화·흡수 저해, 지방합성 억제, 지방분해 촉진 및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약제학적 조성물 또는 건강기능식품 조성물이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이번 특허를 대사증후군의 예방 또는 치료를 위한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에 활용할 계획이다. IB-COMPLEX는 대만에서 특허를 등록했으며, 국제특허(PCT) 출원을 완료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 대학병원과 진행 중인 HL-DENTI 100과 IB-COMPLEX의 인체적용시험을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하고,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바이오니아는 자회사 에이스바이옴이 국내에 독점 공급할 프로바이오틱스 'AB21'이 코로나19 환자의 증상을 개선하고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25일 밝혔다.에이스바이옴은 스페인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인 'AB-BIOTICS'로부터 AB21을 공급받아 10년 간 한국에서 독점, 일부 국가에서 비독점적으로 상업화한다는 계약을 지난해 12월 체결했다.AB-BIOTICS는 AB21에 대해 18세부터 60세의 코로나19 확진자 300명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이 결과는 올 1월 전문 학술지인 'Gut Microbes'에 게재됐다는 설명이다.연구에 따르면 AB21을 1일 1회 30일간 섭취한 섭취군은 감염 증상이 회복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관해율은 58%로 비섭취군의 28% 대비 2배 가까이 높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폐 기능 이상을 엑스레이로 관찰한 결과, AB21 섭취군은 비섭취군과 비교해 섭취 15일부터 유의적으로 폐 기능 이상을 감소시키면서 호흡기 증상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피험자 300명 전원에서 중대한 이상반응(SAE)은 나타나지 않았다. AB21은 'Lactobacillus plantarum'에 속하는 3종의 균주와 'Pediococcus acidilactici KABP 021' 균주를 포함한 4종의 복합 프로바이오틱스다. AB-Biotics는 스페인 독일 영국 프랑스에서 AB21을 판매하고 있다. 에이스바이옴은 AB21을 한국에서 곧 출시할 계획이다. 에이스바이옴 관계자는 "AB-BIOTICS에서 피험자의 혈액을 통해 AB21을 섭취할 경우 코로나19 확진자들의 기침과 발열 기간이 감소하는 상관성도 추가적으로 분석했다"며 "내달 미국에서 열리는 'EXPERIMENTAL BIOLOGY CONGRESS'에서 이것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