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레인은 110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세라젬 인터베스트 KT&G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세라젬과 KT&G는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두 기업은 앞으로 전자약 관련 사업에 대해 와이브레인과 협력할 계획이다.

와이브레인은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기술성 평가를 완료한 후 연내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와이브레인은 전자약 개발 기업이다. 인체에 안전한 미세 전기자극을 이용해 우울증 치매 등의 뇌질환을 치료하는 것을 목표한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자약 ‘마인드스팀’에 대한 국내 승인을 받았다. 와이브레인은 전자약에 대한 국내 특허 44개 및 해외특허 20개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우울증이 늘고 재택 치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올해는 국내 전자약 처방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연내 상장에 성공하고 원격의료가 빠르게 안착 중인 미국에도 본격적으로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