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약 및 분석용 소프트웨어 공급
박영재 셀레믹스 중국사무소 소장(왼쪽), 마스진 칭커  동사장(가운데), 주보 포큘라 총경리가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셀레믹스

박영재 셀레믹스 중국사무소 소장(왼쪽), 마스진 칭커 동사장(가운데), 주보 포큘라 총경리가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셀레믹스

셀레믹스(17,950 +0.28%)는 2일 중국 칭커 바이오로지컬 테크놀로지와 유전체 분석 기술인 '비티식(BTseq)'의 399만5000달러(약 45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티식은 '분자바코드 매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 기술(Barcode-Tagged Sequencing)'이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염기서열분석 방식과 달리 디옥시리보핵산(DNA)의 형태나 길이에 제약이 없다. 또 DNA를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방식으로 분석하는 데 필요한 절차를 간소화해 비용을 절감하고 정확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번 계약은 셀레믹스의 중국 대리점인 포큘라를 포함한 3자간 계약으로 진행됐다. 셀레믹스는 비티식을 현지에서 제공하기 위한 시약 및 분석용 소프트웨어를 포큘라를 통해 칭커에 공급한다.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계약의 규모는 셀레믹스의 작년 매출 52억원의 약 87%에 해당한다. 2017년 해외 진출을 시작한 이래 단일 계약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칭커는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이다. 연 1500만건에 달하는 분석 서비스를 수행한다.

칭커는 이번 공급계약 체결에 앞서 남경 및 천진 등에 위치한 자회사에서 비티식에 대한 성능 실험을 수행했다. 이후 초도 양산제품을 추가 발주하는 등 약 1년에 걸친 종합적인 검증을 마치고 최종 도입을 결정했다.

이용훈 셀레믹스 공동대표는 “14억 인구를 토대로 빠르게 성장 중인 중국 NGS 시장에서 우리 회사의 브랜드를 알리고 입지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셀레믹스는 작년에 비티식 서비스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스페인 포르투갈 아랍에미리트(UAE)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도 대리점 계약을 마쳤다.

박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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