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품질인증(SP 인증)을 2009년 도입한 이후 최초로 삼성SDS가 3등급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SP 인증은 소프트웨어 개발·유지 및 관리 활동 등의 품질 향상과 신뢰성 확보를 목적으로 하며, 기업의 소프트웨어 품질관리 역량 수준을 2단계(2·3등급)로 나눠 부여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3등급에 대해 개별 프로젝트를 넘어서 회사 차원의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품질 역량 수준이 인정된 경우에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팬덤의 시대'. 팬덤이란 단어가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벗어나 글로벌 기업의 마케팅·성장 전략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호감을 넘어 브랜드의 철학·가치까지 추종하는 팬들은 기존 열성 소비자들과 달리 브랜드·제품을 주변에 적극 전파하는 브랜드 옹호자(brand advocate) 역할을 합니다. 팬덤 비즈니스 전문 기업 비마이프렌즈의 박한나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팬덤은 마케팅 타깃으로 대상화하기보다 천천히 비즈니스를 빌드업하는 전략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그가 글로벌 현장에서 느낀 팬덤 비즈니스에 대한 생각을 한경 긱스(Geeks)에 전해왔습니다.바야흐로 팬덤의 시대다. 주로 K-pop에서 많이 언급돼 온 ‘팬덤’은 이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기업 브랜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등 광범위한 업계에서 불리고, 팬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과 사례연구가 등장했다. 단어의 대중화로 많은 기업과 크리에이터들이 팬덤에 관심을 쏟고 있는 지금,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전문 기업 비마이프렌즈는 이를 둘러싼 현상에 질문을 던진다. 팬덤은 마케팅의 대상일까? 비즈니스로서의 팬덤은 무슨 의미를 가질까? 고등학교 때부터 미국에서 공부하고 사회생활도 미국에서 시작했다. 오랜 외국 생활로 애국심이 강해진 탓인지 나는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확장을 도와야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지난 17년 동안 글로벌 기업에서 커리어를 쌓으며, 세계인들이 모여 당대 트렌드와 비즈니스 전략을 논하는 이벤트에 참여했다. 늘 현장에서 ‘사람이 왜 모일까? 여기서 무엇을 얻으려고 할까?’에 대한 질문과
로봇 자동화 플랫폼 '마로솔'(마이로봇솔루션)을 운영하는 빅웨이브로보틱스가 98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투자사인 KB인베스트먼트와 신규 투자사인 미래에셋캐피탈, 신한벤처투자, 위벤처스, 에이스톤벤처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113억원이다.마로솔은 로봇 자동화 시설 도입을 원하는 고객사에 적절한 로봇 공급사를 추천해주는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이다. 공급자 위주 시장이던 로봇 업계의 정보 비대칭을 해결하고 있다. 고객사 측이 로봇을 도입하려는 작업 환경을 촬영한 뒤 업로드하면 마로솔의 데이터베이스(DB)가 사례를 분석해 가장 알맞은 로봇 공급사와 제품을 추천해주는 방식이다.회사는 로봇 관련 부가 상품도 내놨다. 로봇을 도입할 때 초기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한 리스 등 금융 상품, 로봇 전용 보험, 중고 로봇 커머스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 또 최근엔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 '솔링크'를 출시했다. 다양한 종류의 로봇을 한번에 모니터링하고 작업을 지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달 초엔 LG유플러스와 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투자자들은 회사의 독특한 사업 모델과 빠른 성장세에 주목했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2021년 매출 9억원에 이어 지난해(잠정) 5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올해 매출 목표는 200억원 이상이다. 안신영 에이스톤벤처스 대표는 "최근 가장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로봇 산업에서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새로운 서비스 생태계를 만든 회사"라며 "풍부한 경험을 갖춘 경영진을 기반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