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실시간 검색 서비스도 오는 18일 폐기한다. 사진=네이버 실시간 검색 캡처
네이버가 실시간 검색 서비스도 오는 18일 폐기한다. 사진=네이버 실시간 검색 캡처
네이버가 뉴스·카페·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사용자 즉각적인 반응을 검색해주는 '실시간 검색'을 오는 18일 종료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3일 "여러 가지 플랫폼을 통해 라이브 영상을 보며 채팅으로 의견을 나누는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과 이에 대해 사용자가 의견을 남기는 방식들이 다양해지면서 실시간 검색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실시간 검색은 검색 사용자들이 입력한 키워드와 관련해 검색 시점에 생성되는 다양한 의견이나 반응을 보여준다는 의도로 통합검색의 한 탭을 차지해왔다.

주로 연예·스포츠 등 화제성이 높은 분야와 관련한 검색에서 실시간 검색이 노출됐다. 그러나 사용자 이용 행태의 변화와 이에 따른 네이버 검색 개편 흐름에 맞춰 결국 폐지된다.

네이버는 이에 앞서 실시간 검색어 순위와 뉴스토픽 등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추천 콘텐츠 강화를 통해 개인화된 맞춤형 정보와 사용자 의도에 맞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더 다양한 형태로 생성되는 실시간 반응을 효과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