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는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약제 공정개발 및 생산(CMC·Chemistry, Manufacturing and Controls) 전문가인 스테판 프로닉 박사를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큐리언트의 최고개발책임자(CDO)로 영입된 프로닉 박사는 독일 출신이다. 미국 아리조나 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뉴로크라인 아르노 뉴랩티브 크로노스바이오 등 유수의 미국 바이오텍에서 제품 개발 담당 부사장 및 CDO를 역임했다. 20여년간 수많은 신약 임상 허가와 신약 허가를 주도했던 CMC 전문가란 설명이다.

CMC란 화학(Chemistry) 제조(Manufacturing) 품질(Control)의 약자로 의약품을 만드는 공정개발과 품질관리 부문을 말한다. 환자가 투여받는 의약품의 제조를 총괄하는 것으로, 임상 개발과 함께 개발 단계에 진입한 신약개발 과제의 주축을 이룬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큐리언트의 모든 후보물질이 글로벌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되고 있어 개발 초기부터 전문적 공정개발이 필수적"이라며 "개발 후보물질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글로벌한 역량을 가진 CMC 전문가를 영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닉 박사의 영입으로 큐리언트의 다양한 전임상 및 임상 프로그램에 날개를 달게 됐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