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해외 로밍되는 휴대용 와이파이 '에그' 출시
KT가 국내 최초 해외 로밍이 가능한 롱텀에볼루션(LTE) 단말이긴 'LTE 에그 플러스' 3종을 출시했다. 그동안 해외에 나가려면 별도로 휴대용 와이파이를 대여했지만, 이러한 불편함은 줄어들 전망이다.

LTE 에그 플러스는 LTE 데이터 신호를 와이파이(Wi-Fi) 신호로 전환해 스마트폰·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에서 무선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때문에 휴대용 와이파이라고도 불린다. 이번에 선보이는 3종은 ‘글로벌원 에그(Global-One egg)’, ‘슬림 에그(Slim egg)’, ‘올데이 에그(all-day egg)’ 등이다.

‘글로벌원 에그’는 국내 최초 해외 로밍이 가능한 LTE 에그 단말이다. 12개 LTE 주파수와 WCDMA를 탑재해 세계 주요 100여 개 국가에서 KT 로밍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보조배터리 기능과 전용 앱(HUAWEI HiLink)을 통해 단말 간 사진 공유가 가능해 여행 중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WAN/LAN 포트를 내장하고 있어 유선 인터넷을 연결해 홈AP로 사용 가능하다. 주변 와이파이를 잡으면 와이파이 신호 증폭기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슬림 에그’는 73g의 가벼운 무게와 8.5mm의 슬림한 두께로 휴대성을 높였다. 최대 16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핑크와 네이비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고급스러운 전용 파우치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스타일을 자랑한다.

‘올데이 에그’는 보조배터리와 LTE 에그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단말이다. 한 손에 잡히는 작은 사이즈지만 6000mAh의 대용량 착탈식 배터리를 탑재했다. 최대 32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단말 전면의 4단계 배터리 LED는 배터리 잔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SD카드 슬롯(최대 128GB) 지원으로 유무선 외장 하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

KT 융합단말담당 구영균 상무는 “신규 단말에는 해외 로밍, 배터리 절감 기술(C-DRX) 등을 적용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LTE 에그 플러스는 모두 배터리 절감 기술(C-DRX)이 적용되어 기존 대비 사용 시간이 개선 됐다. 가격은 각각 글로벌원 에그가 16만5000원(VAT 포함)이며 슬림 에그는 13만2000원, 올데이 에그는 13만2000원이다.

전국 KT 매장 및 공식 온라인 쇼핑몰 올레샵에서 오는 3일부터 구매 및 가입할 수 있다. 요금제는 KT ‘LTE egg+ 11’, ‘LTE egg+ 22’ 에그 플러스 요금제로 가입할 수 있다. ‘LTE egg+ 11’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월 1만6500원(VAT 포함)에 국내 최다 11GB의 데이터를 사용 할 수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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